[스포츠W 임가을 기자] CJ문화재단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의 지원작인 단편 영화 '메아리'(임유리 감독 연출)가 제77회 칸영화제(Canne Film Festival)의 라 시네프(La Cinef)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스토리업’의 2022년 지원 작품인 ‘메아리’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술 취한 청년들에게 쫓기던 '옥연'이 몇 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 간 앞집 언니 '방울'을 금지된 숲에서 만나면서 숨겨진 진실이 밝혀지는 내용을 그린다. 한국적인 색채와 스산하면서도 묘한 분위기가 특징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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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CJ문화재단 |
CJ문화재단의 신인 단편영화 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은 역량 있는 단편영화 감독을 발굴하고 국내·외 영화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도록 시나리오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 영화제 출품, DGK(한국영화감독조합) 감독 1:1 멘토링까지 단편영화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 사업이다.
2010년 시나리오 작가 지원사업에서 시작해 2018년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으로 전환해 현재까지 창작자 190인, 단편영화 감독 33인 등을 지원한 본 사업의 지원작이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라 시네프(구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은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단편영화 경쟁부문으로 후보작 2,263편 중 한국종합예술학교 영상원 영화과에 재학중인 임유리 감독의 첫 번째 단편영화 ‘메아리’를 포함해 총 18편이 선정됐고, 영화제 기간 중 오는 5월 23일 가장 뛰어난 작품 3편에 1~3등 상을 수여한다.
올해 라 시네프 부문 초청작은 단편영화 경쟁부문 초청작 등과 함께 지난 23일(현지시간) 칸영화제 집행위원회가 공식 발표했다. 이번 칸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된 한국 작품은 임유리 감독의 ‘메아리’가 유일하다. '메아리'의 국내외 배급은 인디스토리가 맡았다.
임유리 감독은 “자신이 아는 세상을 깨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항상 나누고 싶었는데, 초청 소식을 듣고 그 마음이 프랑스까지 닿은 것 같아 기뻤다"며, "첫 연출작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개발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지원하며 큰 힘이 돼 준 CJ문화재단과 조언을 아끼지 않은 DGK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임 감독의 칸영화제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주요 해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시상금 및 영화계 전문가 네트워킹 등 다각도의 후속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4~25일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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