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용우 지비이노베이션 대표, 자바로프 탈코 회장, 홍자윤 한·타지키스탄 경제교류협의회장 (사진=gbi 제공) |
[스포츠W 이일용 기자] 국내 광산 개발기업 지비이노베이션(GBI)이 지난 15일 타지키스탄 최대기업인 탈코(TALCO)와 세계 최고 품위의 텅스텐이 매장되어 있는 마이쿠라(Maykhura)광산’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GBI는 울진 쌍전광산의 상업생산을 추진 중인 곳으로 코스닥 상장기업 CBI가 투자한 자원개발 기업이다.
GBI에 따르면 1938년 발견되어 구 소련에게 무기용 텅스텐을 공급했던 주 광산이었다가 1970년대 휴광한 마이쿠라 광산은 텅스텐 평균품위가 0.95%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타지키스탄 지질국에 따르면 192만톤의 추정매장량과 그 수배에 이르는 예상매장량이 부존되어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이자 최고의 텅스텐광산이다.
지비이노베이션 김용우 대표는 “마이쿠라 광산의 1%에 근접하는 평균품위는 중국이나 전세계 텅스텐광산들의 평균품위 0.18~0.19%는 물론,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울진 쌍전광산 등 한국 텅스텐 광산들의 0.4%대 보다 2배에 이르는, 현재까지 알려진 전세계 텅스텐광산 중 단연코 최고”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모건스탠리, 살로먼, 시티그룹을 거쳐 2010년부터 국내 최대 광산개발기업 대표로 근무한 광산개발 전문가이다.
지비이노베이션은 이번 계약이 쌍전광산의 연간 800톤 텅스텐 정광 생산에다가 마이쿠라의 연간 1400톤의 정광을 추가하여 텅스텐 국내 수요량의 상당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타지키스탄에서 텅스텐 중간재를 생산하는 밸류체인도 구축해 이를 반도체, 방산 등 국내 수요기업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타지키스탄-한국 자원분야 최초 협력...양국 간 본격적 협력 신호탄 전망
이번 협약서 성사를 지원한 한·타지키스탄 경제교류협의회(KOTA)의 홍자윤 회장은 “타지키스탄은 현재까지 파악된 800여개의 광산 중 불과 100여개 만이 가동 중”이라며 “한국기업들에게 타지키스탄의 자원과 인프라 분야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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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지키스탄 지질 및 광물분포도. (이미지= 타지키스탄 지질국 제공) |
GBI와 협약을 체결한 TALCO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알루미늄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타지키스탄 국가 전력의 40%를 소비하는 ‘타지키스탄의 자부심’이라고 불리는 국부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GBI와 TALCO는 마이쿠라 광산 외에도 타지크스탄 내 미개발된 텅스텐 및 핵심전략광물의 공동개발에 지속적이고 장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텅스텐은 반도체, 무기, 우주항공 등 전략적 산업의 필수소재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나라는 텅스텐 전량을 수입하고 있고 특히 주요 원재료인 산화텅스텐의 경우, 중국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93%에 이르는 현실에서 이번 GBI 의 협약 체결을 통한 해외자원 확보는 무척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김 대표는 “내년 2월 ‘자원안보특별법’이 시행되고 이에 앞서 민간기업이 해외에서 양질의 전략자원을 확보하고 이를 정부와 관계기관이 적극 지원하는 선례가 되어 상대적 자원빈국으로서 중국 등의 자원무기화 패권화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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