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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화연 [사진 제공 = tvN] |
[SWTV 유병철 기자]‘은밀한 감사’ 홍화연의 숨겨진 과거가 드러났다.
홍화연은 tvN 토일드라마 ‘은밀한 감사’에서 완벽한 비서 박아정 역을 맡아, 탁월한 완급 조절로 극의 몰입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지난 방송에서는 아정의 과거가 밝혀졌다. 자신을 보증인으로 불법 대부업체의 돈까지 쓰고 사라진 오빠 때문에 사채업자들의 협박에 시달려야 했다. 자취방까지 들이닥치며 모욕적인 요구를 하는 사채업자들 때문에 오갈 데 없어진 아정은 결국 회사로 향했다.
그곳에서 전재열(김재욱 분)에게 자신의 사정을 들킨 아정은 그의 도움으로 오피스텔에 머물게 됐다. 그러나 인생 대부분의 시간을 통해 누군가의 호의는 대가를 바라는 접근이라는 것을 체득하며 살아온 아정은 그의 배려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오해했다. 급기야 먼저 셔츠를 푸는 실수까지 저지른 아정에게 재열은 조용히 재킷을 덮어주며 선을 지켰다. 예상 밖의 다정함에 마음이 흔들린 아정은 결국 술에 취해 잠든 그에게 입을 맞추며 진심을 고백했지만, 끝내 차갑게 거절당했다.
홍화연은 사채업자 앞에서 독기 어린 시선으로 강단 있는 인물을 그려냈다. 또한 재열의 오피스텔에서는 상처받기 싫어 먼저 가시를 세우는 위태로운 방어기제를 입체적으로 표현, 극에 설득력을 더했다. 떨리는 어깨와 대조되는 형형한 눈빛은 벼랑 끝에 선 인물의 절박함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특히 진심을 거절당한 순간, 무너지는 표정과 길게 머무는 침묵으로 감정을 눌러 담아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끝내 참아내지 못하고 터져 나온 눈물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홍화연은 인물의 복잡한 감정 굴곡을 완벽하게 변주해 냈다. 박아정이라는 캐릭터에 탄탄한 서사와 생명력을 불어넣은 홍화연. 향후 그가 치열해지는 사내 권력 투쟁 속에서 또 어떤 연기 포텐을 터뜨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은밀한 감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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