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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라나 크르스테아(사진: 게티이미지/WTA)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36세의 베테랑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세계 랭킹 18위)가 무려 17년 만에 프랑스오픈 테니스 8강 무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크르스테아는 5월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천172만3천유로) 본선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중국 출신의 예선 통과자 왕시유(148위)에 세트 스코어 2-0( 6-3, 7-6) 승리를 거뒀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1시간 55분.
이날 승리로 크르스테아는 지난 2020년 왕시유와 첫 맞대결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균형을 이뤘다.
크르스테아는 이로써 2009년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이후 무려 17년 만에 8강 무대에 복귀했다. 여자 선수가 단일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8강 진출 이후 다음 8강 진출까지 17년이 걸린 것은 역대 가장 긴 간격이다.
크르스테아는 "그때(2009년)는 제가 어렸을 때였고, 막 투어를 시작했을 때였다"며 "(그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냥 플레이했을 뿐이고, 제 커리어의 시작 단계였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고, 경험도 풍부하고 성숙해졌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된 것 같다. 정말 많이 달라졌지만 정말 아름다운 변화라고 생각한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에 감사하고, 지난 몇 년 동안 선수로서 이렇게 발전해 온 모습을 보니 정말 행복하다."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투어에서 1승을 거두고 있는 크르스테아는 클레이코트 시즌 들어 WTA1000시리즈 대회 로마오픈에서 4강에 오르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직전 경기였던 3회전(32강)에서 솔라나 리베라(아르헨티나, 68위)를 상대로 두 세트 내내 자신의 서브 게임을 모두 지켜내고 리베라의 서브 게임을 모두 브레이크하며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2-0 '더블 베이글 게임' 승리를 거둬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에서 더블 베이글 게임 승리를 거둔 최고령 선수로 기록됐다.
크르스테아는 미라 안드레예바(러시아, 8위)를 상대로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크르스테아는 올 시즌을 현역 마지막 시즌으로 공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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