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메이저 기구 세계 챔피언 최현미가 꿈궈온 통합 챔피언의 꿈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현 세계복싱협회(WBA) 슈퍼페더급 최현미와 통합 타이틀전을 추진해 온 슈퍼페더급 4개 기구 통합 챔피언 알리시아 바움가드너(미국)가 금지약물 복용(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면서 타이틀을 박탈 당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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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리시아 바움가드너(사진: AP=연합뉴스) |
17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움가드너는 지난달 크리스티나 리나르다투(도미니카공화국)와의 경기를 앞두고 받은 무작위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돼 정밀 검사를 받게 됐다.
바움가드너의 샘플에서 검출된 성분은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스테롤론과 메테놀론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16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리나르다투를 상대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바움가드너는 최근 도핑 검사 결과를 통보받았고, 이에 대해 성명을 통해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지난 6월 중순과 리나르다투와의 경기가 끝난 직후 받은 도핑 검사에서는 깨끗한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경기를 하기 직전에 받은 검사에서만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올 수 없다는 것이 바움가드너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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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현미 |
하지만 만약 정밀검사에도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바움가드너가 지닌 모든 타이틀을 박탈되고, 연내 추진중이던 최현미와의 통합 타이틀전도 자연스럽게 무산될 전망이다.
특히 바움가드너가 보유하고 있던 4개 기구 타이틀이 기구별로 다른 챔피언들로 자리가 채워지면 최현미의 슈퍼페더급 천하통일의 꿈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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