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혜준, 롯데 오픈 2연패 도전 "좋은 기억을 자신감 삼겠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30 15:5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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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준(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혜준(두산건설)이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박혜준은 오는 7월 2일부터 나흘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개최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박혜준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노승희(리쥬란, 16언더파 272타)의 막판 추격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KLPGA투어 데뷔 후 73번째 출전 대회에서 거둔 첫 우승이자. 소속 구단인 두산건설 골프단에 안긴 창단 첫 우승이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박혜준은 “첫 타이틀 방어전에 출전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현재 샷 감각과 쇼트게임이 안정감을 찾아 컨디션이 좋은 편인데, 지난해 우승했던 좋은 기억을 자신감 삼아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유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코스 공략에 대해서는 “이 코스는 무조건 거리를 내기보다 다음 샷이 편한 위치에 공을 안착시키는 것이 핵심인 만큼, 티 샷의 방향성과 세컨드 샷의 거리 조절에 집중해 다시 한번 팬분들께 기쁜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혜준의 대회 2연패 가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선수는 역시 지난 주 ‘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하며 올 시즌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3승 고지에 오른 팀 동료 김민솔.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4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현재 상금순위, 웰컴저축은행 대상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K-랭킹 등 주요 부문 선두에 평균타수 2위까지 기록하며 무서운 기세로 질주 중인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약 3천6백9십여만 원 이상의 상금을 더하면 올 시즌 최초로 시즌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게 된다.

 

김민솔은 “기록을 의식하기보다 매 대회 과정에 집중하려 한다. 연이은 대회로 체력 관리가 중요한 만큼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해서 마지막 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매 샷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신인왕으로, 올 시즌 2승을 수확하며 김민솔에 이어 다승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서교림(삼천리) 역시 박혜준의 대회 2연패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다.   

 

서교림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데뷔 후 처음으로 톱10 진입을 기록, 신인왕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인연이 있다. 

 

여기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우승 이후 미국으로 무대를 옮겨 현재 LPGA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황유민(롯데)이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팬들 앞에 나서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을 노린다. 

 

황유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하는 KLPGA투어이자 메인 스폰서 대회인 만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미국 무대에 적응해가며 샷 감도 올라왔고, 특히 벙커 샷 감각이 많이 향상됐다.”고 전한 뒤 “미국에서 바로 넘어온 만큼 시차 적응과 체력 안배에 집중해 플레이할 생각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 드릴 테니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2개월 만에 국내 원정에 나선 김효주(롯데)와 1년 만에 메인 스폰서 대회에 출전하는 최혜진(롯데)도 나란히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체력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대회인 만큼 매 샷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혜진은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은 코스 세팅이 까다로워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1년 만에 마주하는 국내 팬분들께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티 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경기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까지 롯데칠성음료가 주최하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란 이름으로 개최되어 온 이 대회는 지난 2021년부터 롯데가 후원하는 ‘롯데 오픈’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KLPGA투어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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