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한 걸음 더 추격했다.
KB스타즈는 28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슴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75-79,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전반을 30-37로 리드 당한 가운데 마친 KB스타즈는 마지막 4쿼터 초반까지 김단비와 오니즈카 아야노를 앞세운 우리은행에 3~6점 차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치다 4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꽂아 넣은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4쿼터 중반 전세를 뒤집고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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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킨 양지수(가운데)가 박지수, 강이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WKBL) |
그리고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터진 양지수의 3점포로 73-67로 격차를 벌린 데 이어 종료 1분 20초전 박지수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었다.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5초 전 김단비의 3점슛이 터졌지만 상황을 다시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지난 23일 부산 BNK썸, 25일 부천 하나은행에 이어 이날 우리은행까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12승(7패)째를 기록한 2위 KB스타즈는 선두 하나은행(13승5패)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시즌 9패(10승)째를 기록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KB스타즈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우리은행에 40-28로 앞선 것이 승리의 밑바탕이 됐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더블더블(20점 16리바운드)을 기록했고, 허예은도 16점에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3쿼터까지 4득점에 머물고 있던 강이슬은 4쿼터에만 세 개의 3점슛을 집중시키며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 클러치 슈터로서 자신의 가치를 새삼 확인시켰다.
신예 양지수(5점 6리바운드)는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박지수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아 승리를 결정 짓는 3점포를 터뜨려 제 몫을 했다.
우리은행은 아야노가 3점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점을 쓸어 담았고, 김단비가 여자프로농구 역대 60번째 트리플더블(2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B스타즈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 강이슬은 경기 직후 "잘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마지막까지 저희가 준비한 플레이가 잘 안 돼서 굉장히 긴장을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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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슬의 3점슛(사진: WKBL) |
이어 4쿼터에 외곽슛이 폭발한 데 대해 "슛감이 안 좋았던 건 아닌데 상대가 워낙 강하게 저를 수비했고 슛 찬스가 잘 나지 않았기 때문에 득점이 안 났었는데 감독님께서 계속 시도를 하라고 하셨고 계속 시도를 하다 보니까 마지막에 슛이 들어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강이슬은 또 "저연차 선수들과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 때문에 이기는 경기들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있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고 있고 오늘도 양지수 선수가 사실상 쐐기포를 넣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굉장히 칭찬을 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하나은행과 펼치고 있는 선두 경쟁에 대해 강이슬은 "항상 불가능은 없고 우승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지금 분위기 좋으니까 계속해서 1위를 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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