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0.98점' 차준환,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피겨 男싱글 4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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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준환(사진: 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이 불과 0.98점 차로 메달을 놓쳤지만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5.16점, 예술점수(PCS) 87.04점, 감점 1점, 총점 181.20점을 받아 앞선 쇼트 프로그램 점수(92.72점)을 합한 총점에서 273.92점을 기록, 미카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291.58점), 가기야마 유마(280.06점), 사토 순(274.90점·이상 일본)에 이어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동메달리스트 사토와는 불과 0.98점 차.

 

이날 24명의 출전 선수 중 19번째로 은반 위에 올라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깨끗하게 처리하며 기본점수 9.70점과 수행점수(GOE) 3.74점을 챙겼지만 이어진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착지하다 크게 넘어지며 이 요소에서만 GOE 4.75점이 깎였다.

 

▲ 차준환(사진: 연합뉴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실수 없이 소화하며 전반부 4개 점프 요소를 마친 차준환은 스텝시퀀스(레벨4)로 전반부 연기를 마치고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로 접어들었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GOE 0.34점이 감점됐고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최고 레벨이 아닌 레벨 3을 받았지만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을 실수 없이 마쳤다.

이어진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한 차준환은 시원섭섭한 표정으로 키스 앤 크라이존으로 향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 당시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에선 그보다 한 계단 더 올라서며 한국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썼다. 

 

▲ 차준환(사진: 연합뉴스)

 

차준환은 경기 직후 "세 번째 올림픽이 끝나는 시간을 기다리기도 했고, 그 느낌이 어떨까 궁금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한 가지 했지만 모든 걸 쏟아붓고 나왔다. 그래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사실 지난 4년 동안 부상도 너무 심했다. 대부분은 스케이트 부츠 문제 때문에 부상이 더 여러 가지로 발생했다. 스케이트 부츠를 신는 시간 자체가 '아픔의 시간'이 됐다. 스케이트 부츠를 어떻게 할 수 없으니까 발에 통증을 억제하고 치료를 병행하면서 버텼다. 지금 생각은 '휴식! 쉬자! 고생했다!' 이런 것뿐"이라며 스스로 휴식을 선물로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차준환은 2030년 알프스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일단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단정 짓고 나오지는 않았다."며 "일단 험난한 4년의 여정을 마친 저에게 숨을 좀 쉴 시간을 주고 싶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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