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민지, Sh수협은행 MBN 오픈 첫 3회 우승 '청신호'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5-31 16:2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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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오픈 1R 노보기 4언더파 68타 공동 선두
▲ 박민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서며 데뷔 첫 동일 대회 3회 우승 기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윤민아(동부건설), 박결(두산건설), 방신실(KB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째 홀인 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박민지는 4번 홀부터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고, 결국 보기 없이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2019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020년에는 다른 코스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던 박민지는 이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이 대회 역대 최초의 3회 우승이자 자신의 데뷔 첫 동일 대회 3회 우승의 가능성을 밝혔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지난주 경기가 안 풀려서 이번 시합 전에 연습을 많이 했는데 (전반 라운드에) 잘 안 풀려서 좀 속상한 느낌이 있었는데 '안 되는 날 오버파는 치지 말자' 이런 생각으로 계속 꾸역꾸역 버티다가 후반을 기다리니까 좋은 시기가 왔다. 그래서 되게 기분 좋게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5년 전에는 제가 루키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여서 사실 풍경 이런 건 아무것도 안 보이고 그린과 페어웨이만 보였다."며 "같은 코스인데 5년 뒤에 왔는데 또 달랐다.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익숙하면서도 정말 좋은 곳이라고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5년 전 우승했던 코스에 다시 온 느낌을 전했다. 

 

▲ 방신실(사진: KLPGT)

 

지난 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했던 '장타 퀸' 방신실은 이날 17번 홀까지 한 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세컨 샷을 그린 주변까지 날려 사실상 투온에 성공하고도 어프로치 미스와 퍼팅 미스가 이어지며 오히려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방신실은 경기 직후 "전반에 퍼트가 잘 안돼서 답답한 플레이를 이어가다가 중반에 미들 퍼트 성공한 이후로 퍼트가 잘 따라줘서 타수를 많이 줄였다."고 돌아본 뒤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들어 퍼트할 때 집중이 잘 안됐던 게 아쉽다."고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샷 감이 좋아서 많은 찬스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내일은 퍼트를 잘 보완해서 플레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유현조(삼천리)에게 신인상 포인트 선두 자리를 내준 루키 윤민아는 이날 공동 선두에 나서면서 시즌 첫 루키 챔피언 등극과 신인상 레이스 선두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윤민아(사진: KLPGT)

 

윤민아는 "여기 그린이 굉장히 경사가 심하고 코스가 쉽지 않더라"며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세컨샷 공략을 신경 써서 했고, 오늘도 숏 게임하고 퍼팅이 돼서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관건에 대해 "세컨 샷에서 아이언샷을 수월한 곳을 보내놔야 퍼팅도 그렇고 뒤에 플레이가 수월해지기 때문에 아이언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남은 라운드에 대해 " 코스는 무조건 공격적으로 치기보다는 코스 공략을 신경 써서 잘해야 같다."고 말했다.

 

윤민아는 또 신신왕 경쟁을 하는 올 시즌 현재까지 자신의 페이스에 대해서는 "뭔가 꾸준하긴 한데 아직 톱5나 우승 싸움을 하진 못했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고 아직 적응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나머지 시합들도 천천히 페이스대로 하다가 지금처럼 되는 경기에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으로 데뷔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 황유민(롯데)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15위 그룹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황유민은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8번 홀까지 3언더파로 경기를 이어오다 9번 홀에서 티샷 미스(분실구)로 한 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 황유민(사진: KLPGT)

 

황유민 역시 경기 직후 "전체적으로 샷감도 괜찮고 제가 그립을 처음으로 그립을 하고 나왔는데 되게 감도 괜찮았던 같은데 마지막 홀에 공이 로스트가 아쉬운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가 열린 코스에 대해 "굉장히 업다운도 심하고 체력적으로도 굉장히 힘든 코스인 같다"며 "일단 티샷적인 면에서 엄청 위에서 밑으로 쏘는 홀이 많아서 티샷에서 어려움과 부담감을 느끼는 같고 사실 티샷만 해놓은다면 코스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수월하게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부담감에 대해 "저는 사실 그런 부담은 느낀다. 그냥 시합을 치고 싶고 준비를 했기 때문에 제가 준비한 보여주고 싶다라는 그런 생각밖에 없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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