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딕 복합, 알프스 올릭서 못 본다…정식 종목 제외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6: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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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딕복합(사진: 게티이미지/IOC)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가 결합된 노르딕 복합 경기가 2030년 프랑스 알프스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따낸 종목으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는 정식 종목으로 유지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7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에서 2030년 동계 올림픽 종목과 세부 경기를 검토해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한 명의 선수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모두 해야 하는 노르딕복합은 동계 올림픽에서 1924년 제1회 대회부터 열려왔으나 올해 2월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까지 여자 선수들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았고, 낮은 대중성과 특정 국가의 메달 독식 등의 올림픽 퇴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여기에 지난달 산악스키의 2030년 동계 올림픽 종목 유지가 확정되고 규모도 밀라노·코르티나 대회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돼 다른 종목의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 결과 노르딕 복합은 이번 결정으로 100년 넘는 올림픽 역사가 끊기게 됐다..


IOC는 "대부분의 인기 지표에 걸쳐 노르딕복합은 2014년 소치 대회부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까지 최하위를 기록했다. 최근 대회에선 14가지 인기 지표 중 11개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종목은 올림픽에서의 보편성과 참여 측면에서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있다. 지난 4차례 동계 올림픽에서 노르딕복합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는 단 5개국에 불과하다"고 짚었다.

IOC는 그러나 이 종목이 2028년 동계 청소년 올림픽 종목으로는 유지된다고 밝혔다. 

 

미래를 위한 준비'(Fit for the Future) 전략 체계 안에서 구축된 평가 절차에 따라 후보 종목 경로를 통해 2034년 동계 올림픽에 포함될 자격을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노르딕복합과 더불어 올림픽에서 존폐 위기에 놓였던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은 2030년 대회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유지된다.

평행대회전은 스노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종목의 하나로, 1998년 나가노 동계 올림픽부터 열려왔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이상호가 남자부 은메달을 획득해 설상 종목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올랐고, 올해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는 김상겸이 은메달을 따낸바 있다. 


IOC는 "평행대회전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이후 여러 인기 지표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는 점을 주목했다. 독립된 경기장을 갖추지 않는 조건으로 2030년 프로그램에 종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2030년 동계 올림픽에선 스키·스노보드의 '프리라이드' 종목과 피겨 스케이팅의 9인조 싱크로나이즈드 경기인 '싱크로9'이 새롭게 정식 종목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프리라이드는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고 자연 그대로의 지형을 따라 내려가며 기술을 겨루는 종목이며, 싱크로9는 9명의 선수가 여러 가지 단결된 동작으로 빙판에서 연기를 펼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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