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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예지(사진: KLPGT)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예지(KB금융그룹)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6회 롯데 오픈’(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 첫 날 자신의 정규투어 최소타 기록을 적어내며 데뷔 첫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박예지는 2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를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1위에 오른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 황유민(이상 롯데), 이세희(삼천리), 문정민(동부건설), 이승연(까르마, 이상 6언더파 66타) 등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
박예지가 정규투어에서 한 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4년 KLPGA투어에 데뷔한 박예지가 한 라운드를 65타로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스코어는 박예지의 정규투어 커리어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박예지는 이날 페어웨이를 6차례나 놓쳤지만 그린 미스는 단 한 차례 밖에 범하지 않았고, 이날 잡아낸 8개의 버디 가운데 6개가 2야드 이내 거리의 '탭 인 버디' 성격의 버디였을 정도로 송곳처럼 날카로운 샷감을 과시했다. 이와 같은 정확도 높은 아이언 샷 덕분에 이날 박예지의 퍼팅 수는 28개로 준수한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에 실패했고, 타수 역시 저조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박혜지는 5월 까지 9개 대회에서 5차례나 컷 통과에 실패했고, 컷을 통과한 대회에서도 40위 이내 순위가 단 한 차례도 없었지만 6월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는 모두 컷을 통과했고,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는 올 시즌 처음으로 톱10(공동 9위)에 진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7월 첫 대회인 이번 대회 첫 날도 최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커리어 최소타 기록과 함께 선두 자리에서 경기를 마친 박예지는 "아직도 살짝 긴장이 조금 되는 것 같다. 마지막 홀 퍼트 할 때 노래도 들리고 사람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긴장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은 좀 전체적으로 아이언 샷이 좀 잘 됐다. '탭 인 버디'로 마무리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좀 더 치기 편했다."고 아이언 샷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6월 이후 부쩍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대해 박예지는 "코스 안에서 플레이를 하면서 경기에 임하는 마음 같은 거나 멘탈 이런 게 전에 비해서 단단해졌기 때문에 오늘 최저 타수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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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예지(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
최근 치른 대회들이 모두 산악 지형 코스에서 치러진 것과 달리 이번 대회는 평지 스타일의 코스에서 치러지고 있다.
박예지는 제가 한창 5월에 티샷이 잘 안 돼서 어머니께서 이제 걱정이 되니까 늘 세커 샷 지점에 먼저 가 계셨다. 근데 이번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엄마가 티샷 하는 데 같이 있었다."묘 "코스가 티샷 하기 좀 편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그린이 잘 받아주는데 샷이 원하는 지점에 잘 떨어지니까 스코어를 좀 더 낮게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나타난 상승세 전환의 원인으로 드라이버 거리 증가를 들었다.
박예지는 "제가 작년에 비해서 좀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작년에 부분 시드 받아서 했을 땐 비거리 순위가 70등인가 이랬었는데 지금은 20등 안에 계속 꾸준히 들고 있다."며 "15m 정도 늘어난 것 같다. 여기가 전장이 좀 있고 페어웨이가 물러서 거의 런이 많이 없어서 힘들었었는데 아무래도 좀 짧은 클럽을 잡게 되니까 좀 편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모여 주고 싶은 것을 묻자 박예지는 곧바로 "사실 진짜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우승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긴 한데 너무 또 우승하려고 또 하다 보면은 급해질 수 있으니까 계속 오늘 했던 것처럼 하나 하나 집중해 나가면서 목표는 우승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예지는 이튿날 열리는 2라운드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내일 뭘 더 하려고 하지도 말고 뭐가 안 될 것 같다고 걱정하지도 말고 하던 대로 하고 싶다."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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