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박지수, 2년 만에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5: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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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수(사진: WKBL)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국보센터' 박지수(KB스타즈)가 2년 만에 여자프로농구(WKBL)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박지수는 6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지수는 기자단 투표 119표 가운데 53표를 획득, 팀 동료인 허예은(31표), 강이슬(24표)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지수의 이번 MVP 수상은 통산 5번째로 현역 선수 가운데 박혜진(BNK썸)과 함께 최다 수상 공동 1위이며, 정선민 현 인천 신한은행 코치(통산 7회)에 이은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박지수는 MVP와 함께 통계상인 블록슛상, 베스트5까지 3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MVP 수상 직후 "일단 후보에 저희 3명이 올라온 사실 너무 기쁘고 자체가 너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각자 포지션에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주는 선수들이 있어서 여기까지 같고 물론 이번 시즌 자리에 오르기까지 조금 힘들기도 했고 어렵기도 했는데 저희가 그래도 단단해질 있었던 그런 시즌인 같다."며 "구단 관계자분들 그리고 감독, 코치님 그리고 지원 스태프우리 선수들 모두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고 항상 힘이 되어 주시는 우리 팬분들 덕분에 저희가 어쨌든 끝에서 정상에 다가올 있었던 같다."고 두루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박지수는 "저희가 2년 전에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마지막 정상을 밟았다. 이번에는 정상을 밟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는 득점상( 경기당 평균 18.33점)과 리바운드상(11.13개)을 수상했고, 인천 신한은행의 아시아 쿼터 선수 미마 루이는 2점 야투상(2점수 성공률 64.24%)을 수상했다. 김단비의 이번 득점상 수상은 통산 5번째로, 이 부문 현역 최다 수상이다.  

 

KB스타즈의 박지수는 블록상(1.71개) 강이슬은 3득점상(3점슛 성공 개수 평균 2.38개, 69개) 허예은은 어시스트상(6.67개)을 수상했다. 강이슬은 이번 수상으로 통산 9번째 3득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아 이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늘렸다.   

 

용인 삼성생명의 배혜윤은 자유투상(자유투 성공률 90.63%), KB스타즈 이채은은 3점야투상(3점슛 성공률 38.60%)을 수상했고,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스틸상(1.60개)을 받았다. 

 

각종 기록으로 상을 수여하는 통계상에서 자유투상을 수상한 배혜윤과 3점 야투상의 이채은, 2점 야투상의 미마 루이는 커리어 첫 통계상 수상이다. 


팀 공헌도와 각종 통계를 합산한 맑은기술 윤덕주상은 우리은행의 김단비(997.70점)가 2년 연속 수상했다. 

 

김단비는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다 보니까 제가 이 개인상을 받는 게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을 뻔했다. 선수들과 감독, 코치님 덕분에 좀 당당하게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시즌 중에 포기하고 싶을 때 팬분들이 응원해 주실 때마다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동료 선수들에게 "얘들아 다음에는 꼭 어시스트상을 받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판부 투표로 정해지는 모범선수상은 13표 가운데 10표를 받은 부천 하나은행의 진안이 수상했다. 진안은 심판진 향해 "더 모범적으로 하겠다"고 인사를 전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우수수비선수상에는 한국여자농구연맹 기술위원회(6개 구단 감독)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한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이 부산 BNK썸의 박혜진, KB스타즈 박지수, 우리은행의 김단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는 몰텐 신인선수상에는 BNK썸의 센터 김도연이 수상했다. 김도연은 동료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구단 관계들에게 인사를 전한 뒤 "열심히 하겠다"고 짧은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규리그 최고의 감독에게 수여하는 지도상에는 만년 꼴찌 하나은행을 준우승으로 이끈 이상범 감독이 정규리그 우승팀 KB스타즈의 김완수 감독을 제치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범 감독은 "진안아 나도 상 받았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 뒤 "솔직히 받을 줄 몰랐다. 별 기대 없었는데 여기 와서 수상 소식을 들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나이 먹고 더 잘하라는 의미로 받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에게 수여하는 아시아쿼터상은 하나은행의 이이지마 사키가 만장일치(기자단 투표 119표 중 119표 득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키는 "아시아쿼터상에 선정해 주셔서 감사하다. 2년째 활약하면서 WKBL의 플레이 스타일을 이해한 것이 상으로 연결된 것 같다. 다른 팀 아시아쿼터 선수들에 자극을 받고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식스우먼상은 KB스타즈의 백업 센터 송윤하에게 돌아갔다. 송윤하는 "엄청난 선배님들 사이에서 상을 받을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플레이오프부터 더 파이팅해서 더 잘하는 멋있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한 기량 발전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포카리스웨트 MIP에는 신한은행의 신이슬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이슬은 "제가 멘탈이 좀 약한데 옆에서 다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부모님도 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팬분들 덕분에 계속 버티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정은(사진: WKBL)

 

특별상은 은퇴를 앞둔 하나은행의 '레전드' 김정은이 수상했다. 김정은의 수상은 이번이 두 번째다. 여자프로농구 선수로는 최초로 은퇴 투어를 소화한 김정은은 WKBL 역대 최다 경기 출전,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하며 WKBL 역사를 새로 썼다.  

 

김정은은 "이런 귀중한 상을 벌써 이렇게 두 번이나 받게 돼서 너무너무 감사드린다. 은퇴 투어라는 자리가 저한테는 너무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은퇴투어를 하면서) 같은 동업자로서 깊은 연대를 느꼈다. 그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각 구단 관계자분들, 연맹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 농구판에서 21년을 버틴 거에 대해서 제 스스로 그리고 이 리그에서 뛰었던 거에 대해서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아가겠다. 사실 기록은 많이 뛰다 보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 같다."며 "그동안 무너질 뻔한 순간도 되게 많았고 부상 때문에 참 힘든 순간이 많았는데 그 순간을 이겨낸 부분에 있어서 저한테 스스로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사진: WKBL)

 

베스트5 센터 부문에는 박지수가 선정됐다. 포워드 부문에는 강이슬과 김단비(6시즌 연속)가 선정됐다. 김단비는 6시즌 연속 수상이다. 가드 부문에는 허예은이 3시즌 연속 선정됐고, 안혜지(BNK썸)도 함께 선정됐다.   

 

김단비는 특히 통산 10번째 베스트5 선정으로 현역 최다 선정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선정은 정선민이 기록한 14회다. 김단비는 이로써 이번 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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