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성현, 데뷔 16년 만에 한·미 통산 1호 홀인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5 00:09:08
더 시에나 오픈 3R 4번 홀서 홀인원 기록
▲ 박성현(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성현(더비스타컨트리클럽)이 프로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성현은 4일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시즌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에 출전, 전장 162야드의 4번 홀(파3)에서 8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공이 그대로 홀로 빨려들며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 KLPGA투어 1호 홀인원이다. 

 

특히 박성현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2011년 프로로 데뷔한 이후 한국과 미국 무대를 통틀어 16년 만에 처음이다.

 

박성현은 지난 2013년 KLPGA투어에 첫 출전해 현재까지 89개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45개 대회에 출전해 한국에서 10승, 미국에서 7승을 수확했지만 유독 홀인원과는 인연이 없었다. 

 

결국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235번째 출전 대회이자 자신의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박성현은 생애 첫 홀인원 부상으로 5년 동안의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 명예 회원권과 명예 100만원 상당의 토니모리 상품권을 받게 됐다. 

 

박성현은 경기 직후 "프로 데뷔 이후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해서 얼떨떨했다. 이후 흐름을 더 이어가고 싶었는데 몇 홀 동안 샷이 흔들렸다. 그래도 최대한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고 마지막에 샷 감이 조금 살아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잘한 부분도 있지만 아쉬움도 남는 라운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습 라운드에서는 몇 차례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공식 대회에서 기록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힌 박성현은 "드로우 구질이라 오른쪽을 보고 쳤는데 예상보다 공이 더 감길 것 같아서 채를 놨다. 공이 핀 방향으로 잘 가는 것을 보고 설마 했는데 한 번 튀고 굴러서 그대로 들어갔다."고 홀인원 상황을 설명한 뒤 "정말 소름이 돋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내리막 퍼트 라인이 잘 보이는 홀이어서 더 실감이 났다. TV에서 보던 것처럼 큰 세리머니를 하지는 못했지만 두 손을 들고 기쁨을 표현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세리머니였다고 생각한다"고 홀인원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홀인원 직후 갤로리들을 향해 인사한 데 대해 "계속 응원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컸다. 홀인원이라는 좋은 기운을 팬들에게도 나누고 싶어서 감사의 의미로 인사했다."고 말했다. 

 

더 시에나 라이프로부터 의류 협찬을 받는 후원 선수인 박성현은 홀인원 부상으로 받게 된 더 시에나 제주 컨트리클럽 명예 회원권(5년)에 대해서는 "평소 차량 상품을 받는 선수들이 부럽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시에나 명예 회원권 5년이 걸려 있었다. 더 좋은 상품이라 만족한다. 회원권 사용 방법을 몰라서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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