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규제 압박 속에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전세시장은 상승폭을 키우며 매매·전세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서울시가 22일 공개한 한국부동산원 산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8% 하락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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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연합뉴스] |
서울시는 주택계약 전 토지거래허가 기간의 정보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주택시장 상황을 좀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올해 1월부터 매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하는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 동향을 공개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는 아파트 거래량 통계가 추가됐다.
이달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3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0.28% 하락했고,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실거래가격지수는 3월1~31일 체결된 매매계약 가운데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한국부동산원에서 산출한다.
생활권역별로는 동남권과 도심권, 서북권에서 하락했고, 특히 동남권이 전월 대비 3.10%로 큰 하락세를 보였다. 규모별로는 중대형, 대형, 초소형 및 중소형 규모에서 하락했고, 이 가운데 중대형(85㎡초과 135㎡이하)과 대형(135㎡초과)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3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도심권을 제외한 동북권, 서북권, 동남권, 서남권에서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1.36% 상승했다. 이 가운데 동북권이 전월 대비 2.14%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동북권과 서남권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3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됐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에서 상승했고, 대형(135㎡초과)이 3.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15일 기준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851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25.1% 증가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다만,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4월 계약분의 신고가 5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액대별 거래량을 보면, 3월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80.8%로 전월(83.6%) 대비 2.8%p 감소했지만, 여전히 80%를 상회하며 매매거래 10건 가운데 8건이 15억원 이하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25개 구 가운데 노원구가 888건으로 거래가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순으로 실수요 중심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이 매매거래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기준 3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046건으로 전월(10,283건) 대비 –21.8%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도 7750건으로 전월(1만426건) 대비 –2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 거래량은 해마다 1~3월 거래량이 증가한 이후 여름철에 감소하고 연말에 다시 회복되는 계절적 흐름이 반복돼 4월 전월세 거래량 감소 역시 이러한 계절적 요인의 영향으로 보인다.
4월 아파트 전세거래 비중은 50.9%로 3월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거래 가운데 갱신계약 비중도 4월까지 50%를 상회하며 높은 수준을 지속한 가운데,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1.6%로 전년 동월(56.8%)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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