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7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첫 판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A조 예선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7-5로 꺾었다.
한국은 이날 견고한 수비에 이은 빠른 속공을 앞세워 초반부터 쉬운 득점을 이어가며 간 끝에 전반에만 22-2, 20골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후반전에도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경기를 이어간 끝에 32점 차 대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골키퍼 오사라(경남개발공사)의 선방과 피벗인 송해리(부산시설공단)와 김보은(삼척시청)이 상대의 중앙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공격에서는 전지연(삼척시청)의 독무대였다. 전반 중반 교체되기까지 전지연이 무려 7골을 몰아넣으며 초반 14-1로 치고 나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반에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 윤예진(서울시청), 차서연(인천광역시청) 등 윙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빠르고 넓게 코트를 활용했다. 오사라의 정확하고 빠른 롱 패스가 위력을 발휘했고,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해 쉴 틈 없이 몰아붙였다.
후반 초반에도 전지연과 서아루의 윙 그리고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의 골로 30-3으로 달아났고, 전반과 다를 것 없이 대한민국이 쑥쑥 치고 나갔다. 김보은과 정지인 두 장신이 중앙 수비를 커버하면서 싱가포르의 중앙 공격을 방어했다.
중앙으로 몰리는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윙에서 돌아가며 골을 넣는 것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차서연과 윤예진의 골로 37-3으로 달아났고, 손민경(삼척시청)이 대한민국의 40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에는 양쪽 윙과 속공 그리고 손민경의 돌파가 돋보였고, 정진희(서울시청) 골키퍼가 골대를 든든하게 지켜 결국 47-5, 42골 차로 승리를 거뒀다.
던지는 대로 싱가포르 골문을 갈랐던 전지연이 11골을 넣어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아루, 윤예진, 차서연이 6골씩 넣어 윙 선수들이 29골을 합작했다. 여기에 오사라 골키퍼가 9개, 정진희 골키퍼가 7개 등 16개의 세이브로 76.2%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한편, 먼저 열린 A조 경기에서는 카자흐스탄이 중국을 28-26으로 꺾고 1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4일 오후 7시 30분(한국 시간) 카자흐스탄과 예선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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