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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를 통해 시리즈물 연출에 처음으로 도전한 우민호 감독이 최근 서울 삼청동 소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다.
총 6편의 시리즈로 구성된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 모델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공개된 6개의 에피소드는 총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시즌1에 해당하는 파트다. 나머지 6개의 에피소드가 펼쳐질 시즌2는 현재 촬영중으로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우민호 감독은 총 12부에 달하는 시리즈로 작품을 구성한 데 대해 "영화가 아니라 ‘패키지’로 봐주셨으면 한다. 영화로 담기 어려운 광대한 서사라서 드라마(시리즈)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커리어 첫 시리즈 연출에 대해 "찍을 게 많고 대본이 많다. 영화는 보통 60~80페이지 정도인데, 이건 대본이 6권씩 있고 그러니까 찍다가 헷갈릴 때도 있더라"며 "다만 찍는 방식 자체가 크게 다르진 않았다. 늘 같이 일하던 영화 스태프들과 영화 찍듯이 찍었다"고 돌아봤다.
시리즈 연출에 도전하게 된 동기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이야기가 하고 싶었다. 1970년대, 욕망을 향해 치달아가는 민간 군상들의 이야기를....'마약왕' 때도 그랬지만 영화라는 형식(2시간 내외)으로 담기엔 버거웠다. 그때의 아쉬움이 컸다."고 밝혔다.
전작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등을 통해 1970년대 대한민국 사회를 깊이 있게 다룬 우민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1970년대 우리나라에 실제 일어난 사건을 가져와 이야기를 풀어냈다.
민 감독은 에피소드 가운데 주한 미군들이 마약 때문에 마약을 판매하던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제가 충격받은 건 현장 사진이었는데, 시신 옆에 난로가 있고 담요로 가려놓았는데 발만 삐죽 나와 있고, 바로 그 앞에 어린아이가 있었다. 시스템이 없으니 아이를 현장에 방치했던 거다. 그게 ‘그 시대’였다."고 말했다.
당시 대한민국 사회의 모습을 단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실제 사건에 픽션을 가미함으로써 보는 이들의 이해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었다.
이른바 1970년대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던 섹스 스캔들 '정인숙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의 제목 '금지의 시대'와 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배우 조여정의 극중 이름 '배금지'에 대해서도 민 감독은 "중의적인 의미가 있다. 실제 조유정 씨가 했던 그 캐릭터 이름(금지)이기도 하지만 또 그 시대가 또 모든 걸 금지시켰고 자기들은 누릴 거 다 누리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우리는 국민들한테는 '이거 하지 마라. 저거 하지 마라' 그랬다. 그래서 그게 '금지의 시대'다 그렇게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제 사건들을 가져와서 우리의 가공의 인물들을 투입시켜서 전체 12부작 시리즈를 빌드업 시켰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즌 전체의 설계에 대해 설명했다.
우민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인 '하얼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현빈과 다시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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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현빈이 연기한 백기태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어린 동생들을 보살피며 고생한 세 남매의 장남으로, 중앙정보부에 발을 들인 이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의 정점을 향해 질주하는 인물이다.
극중 국가기관의 요원의 신분임에도 일본 야쿠자와 연계한 마약 거래로 조성한 거액의 자금을 권력에 상납하면서 권력을 탐하는 한편, 자신을 앞길을 막으려고 하는 존재는 누구든 자신의 방식으로 '처리'해 버리는 백기태는 분명 악인이지만 그 역할을 맡은 배우가 현빈이라는 이유 때문에 '멋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
1970년대를 '폭력의 시대', '금지의 시대', '야만의 시대' 등으로 표현한 우민호 감독은 "백기태를 통해서 대중들이 그와 함께 권력의 전차에 올라타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 제목인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백기태를 '한국에서 만들어진 괴물'로 표현했다.
그러면서 작품의 제목에 대해 "백기태는 괴물이다. 우아한 나쁜 놈"이라며 "이런 인물을 만든 게 코리아다. 그러니까 백기태의 상표가 '메이드 인 코리아'다. 뭐 이렇게 저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1 마지막 에피소트 말미 백기태가 중앙정보부 요원들의 충성 맹세 속에 시가를 피우는 장면에서 화면은 흑백에서 컬러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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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이 장면이 상징하는 것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시즌1에서 시즌2로 넘어간다는 의미도 있고 또 백기태라는 인물이 과거(흑백)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언제든 현재(컬러)에도 튀어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과거의 괴물이 현재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메타포"라고 설명했다.
결국 '메이드 인 코리아'는 권력을 쥔 자들이 폭력으로 국민의 일상을 억압하고 금지시켰던 야만의 시대를 관통한 백기태라는 '한국산 괴물'을 통해 그 시절 한국 사회와 권력의 속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우민호 감독은 하반기에 공개될 시즌2에 대해 "(시즌1의) 9년 뒤의 이야기"라며 "백기태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장건영(정우성 분)이 어떤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등장할지 기대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즌2다.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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