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극단이 한국 연극계의 새로운 희곡을 찾는다.
26일 국립극단은 ‘2026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국내 현존 미발표 희곡 공모 중 최대 상금 규모로, 대상 1편에 3000만 원, 우수상 2편에 각 1000만 원 등 총 5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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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국립극단이 한국 연극계의 새로운 희곡을 찾는다. (사진=국립극단) |
공모 부문은 중·대극장에서 상연 가능한 90분 이상의 장막 희곡이다. 신진 및 기성 작가의 제한이 없으며 공동창작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온·오프라인상에 이미 발표되었거나 공공·민간의 지원을 받은 작품, 수상 이력이 있는 작품, 각색 및 번안 작품 등은 제외된다.
심사위원회는 ▲예술적 완성도 ▲무대화 가능성 ▲창의성 및 독창성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하며, 블라인드 심사 형식으로 진행한다. 당선작은 10월 초 발표된다.
선정작 3편은 내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낭독공연을 통해 관객과 먼저 만나며 희곡집으로 발간된다. 특히 대상작은 전문가와의 작품개발 워크숍을 거쳐 2028년 명동예술극장 본공연으로 정식 제작되어 무대에 오른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 두 해의 공모전은 동시대 작가들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읽어내고, 또 어떤 언어로 응답하는지 또렷이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라며, “올해 역시 한국 연극의 내일을 깨울 담대한 상상과 참신한 형식을 품은 신작들을 기다린다. 텍스트에서 시작해 무대 위 새로운 지평을 함께 써 내려갈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6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이며,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투고하면 된다.
한편 국립극단의 희곡 공모는 1957년 시작되어 한국 연극의 고전이 된 천승세의 ‘만선’을 비롯해 윤조, 하유상 등 한국 연극계 거장들의 초기작과 등단작을 발굴해왔다.
지난 2024년 15년 만에 부활한 본 공모는 첫 해 101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 2024년 대상작 ‘역행기’(김주희 작)는 단계별 작품개발 과정을 마치고 올해 명동예술극장 본공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2025년 대상작 ‘모노텔’(이용훈 작) 또한 내년 본공연을 목표로 작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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