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이라, 4대 UFC BMF 챔피언 등극…할로웨이에 만장일치 판정승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9 08:48:17
▲ 올리베이라(사진: UFC)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찰스 올리베이라(브라질)가 맥스 할로웨이(34·미국)를 꺾고 새 BMF(상남자) 챔피언에 등극했다.

 
UFC 라이트급(70.3kg) 랭킹 3위 올리베이라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26: 할로웨이 vs 올리베이라 2’ 메인 이벤트에서 동급 4위 할로웨이를 상대로 우월한 레슬링을 앞세워 만장일치 판정승(50-45, 50-45, 50-45)을 거뒀다. 

이로써 올리베이라의 통산 전적은 37승 11패 1무효가 됐다.
 
올리베이라는 매 라운드 할로웨이를 바닥으로 데려갔다. 

올리베이라는 강력한 타격 압박 후 경기 시작 30초 만에 클린치에서 할로웨이를 들어 올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이후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컨트롤하며 강력한 엘보 공격을 날렸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도 시도하며 완벽히 라운드를 가져갔다.
 
경기의 흐름은 4라운드까지 매 라운드 유사하게 흘러갔다. 

5라운드에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의 테이크다운을 막은 후 상위 포지션을 차지하며 1분 30여 초를 컨트롤했다. 그러다 결국 올리베이라가 할로웨이의 다리를 잡고 일어나 그라운드로 데려갔다. 

경기 종료가 5초 남은 시간에 할로웨이가 일어나 시그니처 포즈인 손가락으로 땅 가리키기를 시전하며 난타전을 요구했다. 하지만 올리베이라가 오른손 펀치와 프론트킥을 적중시키며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이로써 올리베이라는 4대 BMF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는 11년 만에 할로웨이에게 복수에 성공했으며, 경기 전 날 생일이었던 어머니에게 생일 선물로 BMF 타이틀을 바칠 수 있었다.
 
올리베이라는 승리 후 먼저 패자 할로웨이에게 “깊이 존중한다”며 “우린 다른 이들과는 달리 아름다운 일을 해내기 위해 옥타곤에 오른다”고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라이트급에 두 명의 BMF가 있다면, 그 BMF는 찰스 올리베이라와 맥스 할로웨이”라고 강조한 뒤 헌터 캠벨 UFC 최고 사업 책임자(CBO) 6월 15일 백악관에서 열리는 ‘UFC 프리덤 250’ 출전이나 타이틀전 기회가 있으면 연락 달라고 요청했다.
 
BMF 타이틀을 잃은 할로웨이는 “올리베이라가 더 나은 전략을 들고 나왔다”며 “나는 다시 돌아와 누군가를 두들겨 패고 다시 타이틀 도전자 자리를 확보하겠다. 난 아직 끝나지 않았고, 올리베이라와 다시 만날 것”이라고 재기를 다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미들급(83.9kg) 랭킹 7위 ‘더 내추럴’ 카이우 보할류(브라질)가 8위 ‘RDR’ 레이니어 더 리더(네덜란드)에게 만장일치 판정승(30-27, 30-27, 30-27) 을 거뒀다. 

지난해 9월 랭킹 2위 나수르딘 이마보프에게 패한 지 반 년 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이로써 보할류의 통산 전적은 18승 2패 1무효가 됐다.
 
보할류는 경기 시작부터 레그킥으로 더 리더를 공략했다. 이어 펀치 공방에서도 우위를 확보하며 경기를 장악했다. 더 리더가 두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반격했지만 긴 시간 컨트롤하지는 못했다. 2라운드에는 보할류가 더 리더의 테이크다운 시도를 세 차례 다 막아냈고, 3라운드에 역으로 테이크다운을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보할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더 리더를 KO시키고 싶었지만, 너무 키가 크고, 스타일이 독특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난 챔피언이 되기 위해 UFC에 왔고, 지금 그 길을 향해 걷고 있다”며 전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를 향해 “파이팅 너드가 돌아왔다. 뒤 플레시, 넌 어디 있냐?”라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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