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안성훈x김용빈에 이수근까지 '휴먼예능 온다'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09-30 08:10:18

[SWTV 김지연 기자] 셰프가 전국의 제철 식재료로 요리를 완성하면 트롯스타가 마이크를 잡는, 맛과 음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유랑 디너쇼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TV CHOSUN은 오는 10월 5일 밤 10시 신규 예능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를 첫 방송한다. 이수근을 비롯해 안성훈, 김용빈, 윤나라, 임태훈이 전국 팔도를 이동하며 매회 새로운 사람을 위한 특별한 저녁을 준비한다.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사진=TV CHOSUN]

 

‘트키쇼’의 특징은 요리와 공연이 하나의 이야기 안에서 이어진다는 데 있다. 어느 지역을 찾아가느냐에 따라 식재료가 달라지고, 누구를 손님으로 맞느냐에 따라 식탁에서 오가는 이야기와 라이브 선곡까지 바뀐다.

 

시작부터 일반적인 음식 예능과 다르다. 완비된 스튜디오 주방에서 출연자들이 기다리는 대신 푸드 트럭을 타고 직접 전국으로 향한다.

 

도착한 지역에서는 그곳만의 맛을 품은 식재료를 찾아 나선다. 시장을 비롯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제철 먹거리를 발견하고, 이를 이날 초대할 사람에게 대접할 메뉴로 발전시킨다.

 

따라서 음식이 완성되기 전의 과정도 중요한 볼거리가 된다. 지역 주민들과 만나 재료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어떤 메뉴를 만들지 고민하고 실제 조리에 돌입하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펼쳐진다.

 

주방의 선봉에는 윤나라와 임태훈이 선다. ‘흑백요리사’ 시즌2 TOP5에 오른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와 시즌1에서 ‘철가방 요리사’로 활약한 임태훈은 매회 새로운 식재료를 받아들고 현장에서 메뉴를 만들어낸다. 익숙한 환경을 벗어난 두 셰프에게는 요리 실력뿐 아니라 순간적인 판단도 요구된다. 장소와 재료가 계속 바뀌는 조건 속에서 지역 고유의 맛은 살리면서 자신들의 개성까지 담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요리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른 윤나라와 임태훈이 의견을 주고받는 과정 역시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역에서 만난 재료가 두 사람의 아이디어와 손끝을 거쳐 어떤 한 상으로 변신할지가 기대 포인트다.

 

안성훈과 김용빈은 셰프들에게 가장 가까운 조력자로 움직인다. 두 사람은 가수라는 타이틀에 머무르지 않고 재료 손질과 음식 준비를 돕는다. 필요한 순간에는 서빙까지 담당하며 손님에게 음식이 전달되기까지 전 과정에 힘을 보탠다. 분주했던 주방이 잠잠해지고 식사가 무르익으면 두 트롯맨의 시간이 찾아온다.

 

안성훈과 김용빈은 앞치마를 벗고 마이크를 든다. 이날 식탁에 자리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뒤 그 순간에 어울리는 노래를 라이브로 선사한다. 때로는 신나는 트로트로 잔치 분위기를 만들고, 때로는 진심 어린 노래로 손님의 마음을 다독인다. 단순한 축하 공연이 아니라 주인공의 사연과 맞닿은 음악을 들려준다는 점이 ‘트키쇼’ 무대의 특징이다.

 

이수근은 ‘트롯 키친’ 사장으로 네 사람을 아우른다. 전국 각지를 오가는 일정부터 요리가 진행되는 주방, 손님과 함께하는 식탁, 마지막 공연에 이르기까지 전체 흐름을 이끄는 역할이다. 이수근 특유의 빠른 입담과 친근함도 현지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할 전망이다.

 

특히 촬영 환경이 매번 달라지는 만큼 예상 밖의 상황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여러 예능에서 돌발 상황을 웃음으로 전환해온 이수근이 현장의 변수에 대처하는 모습도 프로그램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 분야가 전혀 다른 다섯 사람이 한 팀을 이룬다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이수근의 진행과 예능감, 윤나라·임태훈의 요리 실력, 안성훈·김용빈의 가창력이 각자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하나의 디너쇼 안에서 맞물린다.

 

그 중심에는 매회 초대되는 지역의 이웃들이 있다. ‘트키쇼’는 시청자들에게 받은 사연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난다. 출연진이 돋보이는 자리를 만드는 대신 그날 초대된 사람이 이야기의 중심에 서도록 한다.

 

이를 상징하는 공간이 바로 식탁이다. 무대 위 출연자와 객석의 관객처럼 거리를 두지 않고 모두가 같은 테이블에 둘러앉는다. 함께 음식을 먹다 보면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된다. 살아온 시간과 가족 이야기, 기뻤던 순간과 힘들었던 기억까지 평범한 이웃들의 다양한 인생사가 식탁 위에 펼쳐진다.

 

그렇게 들은 이야기는 마지막 공연으로 이어진다. 셰프들의 한 끼가 몸을 채운다면 안성훈과 김용빈의 노래는 그날의 감정을 담아내며 디너쇼의 끝을 완성한다.

 

매주 새로운 지역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똑같은 저녁은 존재하지 않는다. 장소가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풍경과 식재료가 등장하고, 만나는 사람에 따라 요리와 대화, 음악까지 다른 색깔을 갖게 된다.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출발해 지역의 풍경과 사람을 만나고, 마지막에는 트로트 라이브로 한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트키쇼’가 기존 음식·음악 예능과는 어떤 다른 재미와 여운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한편 오는 10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안성훈, 김용빈 등 '미스터트롯' 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두 사람의 합류로 많은 중장년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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