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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세영(사진: 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 세계 랭킹 1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며 시즌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3위)를 상대로 2-1(21-23 21-14 21-18)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달 29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에 2-0 승리를 거두고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사상 첫 여자 단식 2연패의 위업을 이뤘던 안세영은 약 3주 만에 다시 만난 아마구치를 또 다시 제압, 최근 상대 전적에서 1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이번 우승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던 전영오픈을 제외하면,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올해 출전한 9개 개인전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출전한 62경기에서 61승 1패를 기록하게 된 안세영의 승률은 98.4%.
안세영은 이날 1게임 초반 4-6으로 뒤진 상황에서 내리 6득점 하며 10-6 리드를 잡았지만 18-15 리드 상황에서 3연속 실점을 허용, 18-18 동점이 됐고, 결국 듀스까지 이어간 승부 끝에 21-23으로 첫 게임을 내줬다.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11-13으로 끌려가며 접전을 펼치다. 7연속 득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아 결국 21-14로 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3게임 초반, 안세영은 플레이 도중 오른발을 잘못 디딘 듯 불편함을 호소했고, 상태를 점검한 후 다시 코트로 돌아왔으나,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5-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아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안세영은 그러나 9-12로 뒤진 상황에서 체력 저하가 온 야마구치에게 연속 범실을 이끌어내면서 12-1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끈질긴 랠리를 거듭하며 지친 야마구치를 공략, 전세를 뒤집었고, 16-12로 앞서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야마구치는 이후 세 차례나 2점 차까지 따라붙으며 필사의 추격전을 펼쳤지만 안세영은 더 이상의 반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20-18 챔피언십 포인트 상황에서 펼친 랠리에서 야마구치의 마지막 리시브가 코트 밖을 벗어나면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지난해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모모타 겐토(일본)와 함께 남녀 단식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의 주인공이 됐던 올 시즌 홀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을 높였다.
안세영은 곧바로 20일부터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해 시즌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019년과 2024년, 2025년에 걸쳐 이 대회에서만 세 차례 정상에 오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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