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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란(사진: 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유해란은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91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한 개와 보기 한 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이날 하루 홀인원 한 개와 이글 두 개를 쓸어 담으며 7타를 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에 돌입했다.
유해란은 잠시 후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첫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헨더슨에 승리,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약 21억원).
2주 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유해란은 이로써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이룬 것은 2019년 ANA 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속 제패한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유해란은 또 이 대회가 메이저 대회로 승격된 2013년 이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에 이어 우승한 네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유해란은 특히 이번 대회 1라운드와 2라운드 연속 공동 3위로 마친 뒤 3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쳐 LPGA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뒤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여자 골프 세계 최강자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유해란은 이날 16번 홀까지 버디 없이 보기만 한 개를 기록하며 헨더슨과 이와이 아키(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로 경기를 이어갔다.
17번 홀(파4)에서 헨더슨이 쩗은 파 퍼팅을 놓치며 한 타 차 3위로 내려서며 유해란은 이와이와 연장에 돌입할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마지막 18번 홀에서 헨더슨이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반면 유해란은 티샷 미스 이후 부담스러운 거리의 버디 퍼팅을 남겨 놓으면서 역전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유해란은 이날의 첫 버디이자 마지막 버디를 성공시키면서 헨더슨과 동타를 만드는 데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와이는 유해란과 같이 티샷 미스에 이어 그린 위에서 시도한 버디 퍼팅을 놓치면서 연장에 합류하지 못했다.
잠시 후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에서 헨더슨이 티샷 미스에 이어 세컨 샷으로 페어웨이로 레이업 한 뒤 세 번째 샷을 시도한 공이 그린을 지나 러프까지 굴러간 반면, 유해란은 300야드에 가까운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린 뒤 투온에 성공했고, 잠시 후 이글 퍼트에 이어 짧은 거리 버디 퍼팅을 남겨뒀다.
잠시 후 헨더슨은 그린 주변 러프에서 시도한 버디 시도가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잠시 후 유해란은 버디 퍼팅을 홀에 떨구며 팸피언 퍼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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