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4연속 버디쇼' 이지현, S-OIL 챔피언십 3R 단독 선두…이예원, 한 타 차 2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10-31 20:58:36
▲ 이지현(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지현(등록명: 이지현3, 대선주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20회 S-OIL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생애 첫 우승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이지현은 31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924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홀 연속 버디쇼를 펼치는 등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전날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예원(메디힐, 11언더파 205타)을 한 타 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지현은 이날 4~7번 홀 4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이후 보기 2개를 범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경기 막판인 16번 홀(파3)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선두 자리를 꿰찼다.

 

2019년 정규투어에 데뷔했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던 이지현은 2023시즌 KLPGA투어에서 상금 순위 68위에 머무르며 2024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활약하면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한 활약으로 상금 순위 5위를 차지, 지난해부터 다시 정규투어에서 활약해 왔다. 

 

특히 올 시즌에는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골프를 선보이며 26개 대회에서 세 차례 3위 입상을 포함해 7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20위를 달리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다음 주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대보하우스디 챔피언십'을 앞두고 사실상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라고 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를 단독 선두의 위치에서 맞게 되면서 데뷔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이지현은 경기 직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특히 초반에 파를 이어가다가 버디를 기록했는데, 두 번째 버디를 잡았을 때는 벙커에 공이 있었다. 핀과 가까운 위치였기 때문에 그린에 올려서 파 세이브만 하자는 생각으로 쳤는데, 운 좋게 공이 홀에 들어가면서 버디로 이어졌다. 그때 오늘은 운이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던 것 같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내일도 운이 따라주길 바라고 지난 라운드처럼 타수를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 지나치게 신중하게 플레이 하기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힌 뒤 "원래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 내일은 크게 긴장하지 않을 것 같다. 결과가 좋든 나쁘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내일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이예원은 이날 16번 홀까지 이븐파로 고전하다 막판 17, 18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쳐 챔피언조에 합류할 수 있었다.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짧은 퍼트일수록 더욱 집중하고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자칫하면 홀 아웃을 하지 못할 뻔한 상황이 있었는데 내일은 그런 방심하기 쉬운 상황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다."고 밝힌 뒤 "우선 선두가 아니라는 점에서 어제보다 마음이 조금 편할 것 같다. 우승하면 정말 좋겠지만, 지금까지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해 내일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지현과 이예원이 1, 2위로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가운데 이날 2타를 줄여 단독 3위(10언더파 206타) 자리를 꿰찬 이재윤(삼천리)이 챔피언조의 마지막 할 자리를 채웠다. 

 

현재 상금 순위 67위로, 시드 유지에 필요한 커트라인(상금 순위 60위) 밖에 머물고 있는 이재윤은 최소한 현재의 순위로 대회를 마치면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유지에 성공할 수 있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쇼츠인터뷰] '제주 출신 루키' 양효진, "고향에서 경기, 더 신경 쓸게 많은 것 같아요"

    [쇼츠인터뷰] '제주 출신 루키' 양효진, "고향에서 경기, 더 신경 쓸게 많은 것 같아요"

    [쇼츠인터뷰] 마서영이 전한 KLPGA투어 첫 우승 후일담 "우승한 다음 날 가장 먼저 한 일은..."

    [쇼츠인터뷰] 마서영이 전한 KLPGA투어 첫 우승 후일담 "우승한 다음 날 가장 먼저 한 일은..."

  •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

    [쇼츠인터뷰] '단독 선두' 유현조 "첫 홀 이글, 너무 행복한 시작"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제주도 골프 에피소드: 엄마 캐디의 웃픈 순간

  •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온앤오프] 이틀간 17언더파를 몰아친 무서운 기세!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와의 생기발랄 인터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TV에서 동료들과의 경쟁을 견뎌낸 신다인 이야기

  •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시즌 5승 도전' 서교림, KG 레이디스 오픈 2R 믹스트존 코멘트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맛.Zip] 처음 들어보는 신박한 스윙 꿀팁의 향연! KLPGA투어 이지현 프로의 실전 스윙

  •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김나영,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우승하러 왔어요"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쇼츠인터뷰] '부상 딛고 시즌 최소타 타이' 현세린, KG레이디스오픈 1R 믹스트존 코멘트

  •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신다인 프로의 믿기 힘든 카트도로 우승 비화 공개!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야구 선수 경력에 개그 욕심까지...'미안하다 몰라봤다'KLPGA투어 최장신-최장타자 김나현의 반전 골프 스토리

  •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이래서 연애를 못하나?' '연애 기피' 공동 1위 한지원 배수연의 MBTI 토크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장은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기념 내백공 풀버전 영상

  •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HJ중공업 여자프로골프단 창단식 현장 스케치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유해란, '60' 새긴 테일러메이드 TP5 커스텀 골프공 받았다

  •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인터뷰] 김민솔 한국여자오픈 우승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쇼츠뉴스] 유서연, 31개월 만의 톱10…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톱10 브리핑

KLPGA 라이브

인터뷰

WTA 인사이드

리뷰 & 쇼케이스

내 골프백을 공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