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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KOVO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3위팀인 정관장이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리그 2위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정관장은 2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플레이오프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한 정관장은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팀 흥국생명이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역대 V리그 여자부에서는 18차례(19~20, 21~22시즌 코로나19로 미진행)의 플레이오프를 치렀는데 1차전을 승리한 팀이 모두 챔프전에 진출했다. 정관장으로서는 100%의 확률을 잡은 셈이다.
정관장은 이날 정규리그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와 미들 블로커 박은진이 팀에 복귀, 완전체의 전력으로 현대건설에 맞섰다.
정관장은 1세트에서 ‘주포;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8점)와 부키리치(6점)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블로킹 득점과 서브 득점을 두 개씩 곁들여 7개의 범실을 범한 현대건설을 듀스 접전 끝에 제압, 먼저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 세트 내내 쫓고 쫓기는 접전을 펼친 정관장은 23-23 동점에서 메가의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 상황을 맞았고, 이때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공격이 그대로 사이드 라인을 벗어나며 마지막 25번째 득점에 성공, 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 모마는 2세트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11점을 쓸어 담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연속으로 공격 범실이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3세트 들어 메가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중앙의 박은진과 정호영이 블로킹으로 현대건설 공격진의 맥을 끊어 놓으며 꾸준히 2~4점 차 리드를 이어갔고, 16-14 리드 상황에서 표승주의 페인트, 부키리치의 연속 공격 득점, 정호영의 중앙 속공, 그리고 현대건설의 연속 범실, 박혜민의 서브 득점으로 23-18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정관장은 메가의 연속 공격 득점이 나오면서 25-19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관장의 메가는 41.3%의 준수한 공격성공률로 23점, 부키리치는 35.%의 공격성공룰로 11점을 올려 득점을 주도했고, 표승주도 60%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7점을 거들었다. 미들블로커 정호영은 4개의 블로킹 득점을 잡아내며 6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건설은 모마(23점)와 정지윤(11점), 고예림(9점)이 43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20개의 범실을 쏟아낸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정관장의 범실은 13개였다.
정관장의 고희진 감독은 경기 직후 "(3-0 승리는) 예상 못했다. 집중력 면에서 올 시즌 최고로 잘했던 경기"라고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날 복귀전을 치른 부키리치에 대해 "배구에 대한 감각이 있는 것 같다. 경기 감각이 완전치 않은데도 리시브를 저 정도 하는 것 보면 배구에 대한 센스가 있다. 뭔가 해 내려고 하는 묵직함이 있다. 챔피언에 대한 의지 강하다. 그래서 투혼을 발휘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그는 부상을 딛고 돌아온 박은진에 대해서도 "박은진 우리 팀의 엔돌핀이다. 은진이가 하니까 부키리치가 따라하고 그런 적이 많았다, 경기력을 떠나 부키리치를 회복하게 해준 페이스 메이커였다는 점에서 올 시즌 가장 큰 역할 해줬다. 감사한 존재."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세터 염혜선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반응을 나타낸 고희진 감독은 경기 중 다리를 절룩이는 모습을 보인 염혜선의 몸 상태에 대해 "무릎 때문에 몇 경기 못 나왔었다. 본인이 괜첞다고 하고 병원에서도 괜첞다고 했다. 본인이 관리를 잘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희진 감독은 "(오늘) 블로킹 타이밍이 조금 안 좋았다."며 "상대 득점이 쉽게 나왔는데 (2차전에서는) 그 부분 수정하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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