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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조(사진: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신인왕에 오른 유현조(삼천리)가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유현조는 12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2위 유지나(신협, 6언더파 66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유현조의 이날 스코어는 2021년 챔피언 박민지(NH투자증권)가 코스 레코드(8언더파 64타)에 불과 1타가 모자란 스코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했던 유현조는 이로써 데뷔 두 번째 우승도 메이저 타이틀로 장식할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이날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지만 후반 들어 10번 홀(파5) 칩샷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5,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6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유현조는 경기 직후 "첫 홀에서 버디를 했지만 두 번째 홀 보기를 하면서 '역시 쉽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 10번 홀 행운의 칩샷 버디가 전환점이 됐다. 20m나 남았는데 뒤땅을 쳐서 보기라고 생각했는데 칩샷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후 유현조는 11번 홀(파4) 4m 버디 이후 나온 4개의 버디를 홀 2m 안쪽에 붙이는 정교한 샷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끝난 미국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제80회 US여자오픈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US여자오픈은 우승 스코어가 7언더파였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드물 정도로 높은 난이도에 선수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유현조도 중위권 성적을 올렸지만 그의 스코어는 7오버파였다.
유현조는 "여기 레인보우힐스가 에린 힐스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여기는 티샷이 너무 어렵다"면서도 "그린은 확실히 여기서 쉽다. 에린 힐스에서 너무 빠르고 단단한 그린에서 치다가 여기서는 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기대 이상 스코어가 나왔다. 만족스럽다. 내일은 타수 잃지 않기만 해도 좋겠다"고 '엄살' 섞인 바람을 밝혔다.
올 시즌 아직 우승을 없지만 네 차례나 톱5를 기록하면서 매 대회 우승에 근접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유현조는 "올해는 목표를 크게 잡았다. 1승에 그치지 않고 두 번 이상 우승하고 싶다. 자신도 있다, 대회 때마다 우승 욕심을 내며 치고 있다."고 다승을 시즌 목표로 제시했다.
유지나가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2019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다연(메디힐)은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레인보우힐스 코스에서 기록한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기록한 4언더파 68타.
올 시즌 불의의 교통사고료 인해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는 가운데 KLPGA투어 8개 대회에 출전해 2차례만 예선을 통과해 한 차례 톱10 진입에 그치고 있는 이다연은 이날 플레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1년 만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노승희(요진건설)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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