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2주만에 전 세계 넷플릭스 1위, 뒷심 발휘
-공유, 특수 임무 수행을 위해 달의 기지로 떠나는 우주비행 크루 리더 한윤재 役
-'부산행'에 이어 또 한번 딸 가진 아빠 연기로 '부성애' 연기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전 세계를 홀린 '오징어 게임' 속 신스틸러 공유가 정식으로 넷플릭스에 입성했다. '고요의 바다'를 통해 국내 최초 우주SF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도전한 것이다. 무려 10kg짜리 우주복을 입고 미로같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달의 기지를 헤맸다. 그리고 마침내 '인류의 생존'에 대해 다시 한 번 곱씹게 됐다.
공유가 출연한 '고요의 바다'(감독 최항용)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해 12월 24일 전 세계에 공개됐다. 배두나, 이준, 김선영, 이무생 등 배우들이 함께한 '고요의 바다'는 황폐해져 물이 매말라 버린 지구에서 달의 기지로 희망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공개 직후 전 세계 넷플릭스 7위로 진입, 2주만에 1위를 찍었다. 최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W와 만난 공유는 "부족할 수 있지만 의미있는 첫 걸음이었다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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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한윤재 役 공유/넷플릭스 제공 |
'고요의 바다'는 연출을 맡은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를 8개의 시리즈로 각색했다. "지루하다" "고요하다"는 혹평은 단편을 무리하게 늘렸기 때문이라는 시선이 짙다. 하지만 공유는 "지금의 8부작이 누군가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선택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저는 만족한다"고 했다.
"완성본 보고 두 세번 소름돋는 포인트가 있었다. 수찬(정순원)이가 물을 토해해는 장면이 살짝 소름 돋았다. 또 엘리베이터 씬이 꽤 잘 구현이 돼서 만족스러웠다. 송지안 박사(배두나)가 월수에 대해서 물방울 증식하는 비주얼이 나왔을 때 저한테는 임팩트가 있었다."
'고요의 바다'에서 공유는 주어진 임무를 위해 달의 기지로 떠나는 우주비행 크루의 캡틴 한윤재로 분했다. 한윤재는 엘리트 군인 출신으로 아픈 딸을 지키기 위해 임무를 떠난다. 위험한 임무에 솔선수범했다. 덕분에 184cm의 장신인 몸을 구겨야만 들어갈 수 있는 좁디 좁은 통로를 기어다니시피 했다.
"우주복이 경량화 됐을 것이라는 설정으로 디자인했지만 저는 액션이 많았다. 좁은 곳에서 뛰는 액션이라던지 이런 부분들이 의상 때문에 힘들었다. 폐소 공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헬멧을 쓰면 앞에 있는 사물과의 거리 때문에 적응이 힘들어서 나중에는 배우분들이 헬멧을 벗는게 귀찮았는지 쓰고 하셨다. 와이어는 기존의 액션과 달랐다. 10개에서 12개 가까이 와이어를 달았다. 엘리베이터 씬은 육체적으로 가장 힘든 시퀀스였다. 비주얼 구현에 대한 기대치가 컸고 설레는 마음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참을 수 있었다. 후반작업을 잘해주셔서 보면서 환호성이 나왔다. 즐겁고 유익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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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한윤재 役 공유/넷플릭스 제공 |
데미지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촬영이 끝나갈 때쯤 병원을 찾았다. "무릎이 손상된 것을 알고 병원에서 선생님께서 운동을 해도 되냐는 질문을 했더니 '공유씨 그거 쉬이 여길 일 아니다'라고 하셨다. '더 이상 30대, 20대가 아니'라는 말이 우울하게 만들었다. 무거운 의상과 더불어 가동 범위도 한정돼 있고 저를 들어야 하는 스태프들도 많이 고생하셨다. 지금은 90%이상 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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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한윤재 役 공유/넷플릭스 제공 |
'고요의 바다'는 8개의 시리즈이지만 사실 24시간동안 벌어지는 일이다. 그 속에서 팀으로 함께 했던 이들이 하나씩 개성을 드러내며 4회부터는 본격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가 펼쳐진다. 공유는 "다큐처럼 봐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촬영은 파주에 세트장을 두고, 매일 출퇴근하며 촬영했다. 배우, 스태프들과 돈독해지는것도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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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 한윤재 役 공유/넷플릭스 제공 |
'고요의 바다' 엔딩은 슬프지만 희망적이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반면, 연기한 공유 입장에서는 시즌2를 그릴 수 없었다고. "마지막 연기하면서 시즌2 연기를 상상할 수 없었다. 제가 없이 시즌2를 생각한다면 중립적인 지역이나, 한국이 배경이 되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상상했다. 제 입장에서는 윤재의 마지막 모습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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