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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명 [사진 = KBS2 ‘결혼의 완성’ 방송 캡처] |
[SWTV 유병철 기자]‘결혼의 완성’ 김대명이 소름 돋는 두 얼굴로 안방극장을 공포로 물들였다.
KBS2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다.
김대명은 극 중 납치, 살인을 저지르고도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인면수심의 범죄자 노만희(김대명 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대명은 흔히 떠올리는 납치범의 이미지를 교묘하게 비튼 노만희 캐릭터를 자신만의 디테일하고 극적인 연기로 풀어내며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앞선 ‘결혼의 완성’ 1, 2회에서 노만희는 강태주(남궁민 분)의 아내 고세윤(이설 분)을 납치한 뒤, 이를 빌미로 강태주를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갔다. 노만희가 목소리 위주로 등장한 1회에서 김대명은 감정이 없는 듯 무미건조한 목소리부터 상황에 따라 격앙된 목소리까지 극과 극으로 담아내며 극 중 강태주는 물론 TV 앞 시청자들의 멘탈까지 흔들어 뜨거운 호평을 이끌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2회부터는 순간순간 광기에 번뜩이는 눈빛,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감정 기복을 오롯이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 11, 12일 방송된 3, 4회에서는 다수의 사람들 앞에서 서글서글한 미소를 짓다가 범죄자의 본색을 드러낼 때면 순식간에 악랄함을 보여주며 시청자가 느낄 공포감을 배가했다. 그야말로 야누스가 따로 없다는 반응이다.
극 중 컴퓨터학원을 운영하는 노만희는 천진난만한 아이들 앞에서는 세상 다정하고 좋은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줬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필요할 때 아무런 대가 없이 찾아와 선뜻 손길을 내미는 고마운 사람으로 자신을 각인시키기도. “정말 사람 좋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은, 실제로 우리 곁에 존재할 것 같은 평범함의 정석을 연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노만희는 아이들이 버젓이 앞에 있음에도, 아이들을 보던 눈으로 자신이 저지른 범죄의 상황을 체크하고 피해자를 더 큰 고통을 몰아넣었다. 탈출하려는 고세윤 앞에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고, 자신이 저지르는 살인을 고세윤이 모두 듣게 함으로써 그녀를 더 큰 공포로 몰아넣었다. 뿐만 아니라 노만희가 고세윤 외에도 6년 전 또 다른 납치,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도 밝혀졌다.
‘내 주변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이 범죄자였다’라는 것보다 더 큰 공포도 없을 것이다. 이를 위해 김대명은 상황에 따라 평범한 얼굴과 악랄한 얼굴을 자유자재로 갈아 끼우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김대명이 야누스보다 더 소름 돋는 두 얼굴로 ‘악인의 진수’를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왜 김대명이 ‘결혼의 완성’ 전 “어딘가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사람”을 연기 포인트로 뒀다고 했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결혼의 완성’ 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8.5%, 전국 시청률은 7.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증명했다. 지난 3회보다 무려 1.9% 상승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결혼의 완성’이 4회를 넘어서며 강태주와 노만희가 더 격렬하게 대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안에서 김대명은 또 얼마나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할까.
극과 극을 넘나드는 김대명의 두 얼굴을 볼 수 있어 ‘결혼의 완성’의 앞으로가 더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KBS2 토일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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