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감이 좋아요" 이승연, 넥센-세인트나인 5년 만의 정상 탈환 '쾌청'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14:27:50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1R 4언더파 68타 '선두권'
▲ 이승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2024 1R 14번홀 티샷(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승연(PLK)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 2024’(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며 5년 만의 정상 탈환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이승연은 19일 경남 김해시 소재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후속 조 경기가 남아 있어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이승연은 선두권 순위에서 2라운드를 맞을 전망이다.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이승연은 이로써 5년 만에 대회 정상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경기 직후 스포츠W와 만난 이승연은 "일단 좋은 기억이 있는 코스라서 항상 이 시합 올 때마다 기분이 좋고 설렌다. 뭔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들고..."라며 "공식 라운드 돌면서 감이 괜찮았는데 1라운드 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고 남은 이틀도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일단 아이언 샷이 괜찮았다. 이 코스가 사실 전장도 길고 그린도 작고 경사가 심한데 샷이 잘 돼서 비교적 좀 쉽게 쉽게 간 홀들이 많아서 그거에 무척 만족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승연은 "(감이) 좋은 것 같다. 둘째 날 날씨가 조금 안 좋은 걸로 예고돼 있는데 이 정도 감이면 다른 선수들도 날씨가 안 좋으니까 2라운드는 좀 잘 버티고 3라운드 때 날씨가 또 괜찮다고 하니까 그때 또 낮은 스코어를 치는 전략으로 임하겠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복안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비시즌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한 이승연은 "전지훈련 때 원래는 스윙을 잘 안 고쳤는데 작년 시즌 시작할 때 너무 흔들려서 이번 전지훈련 때는 스윙을 좀 교정했다."며 "백스윙도 많이 커졌었고 좀 이제 몸으로 많이 쳐야 되는데 너무 손으로 많이 쳤던 것 같아서 그거 좀 큰 근육을 사용하면서 스윙하는 스윙으로 교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승연은 남은 이틀 우승 경쟁의 관건으로 그린 공략을 꼽았다. 

 

그는 "어프로치든 퍼팅이든 핀 뒤로 넘어가면 어렵다. 그래서 핀보다 좀 계속 짧게 공략하는 공략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이어 올 시즌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 방식을 작년과는 달리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이나 재작년에는 매 시합 '일단 예선을 통과하고 3 4라운드 잘하자' 이런 마인드로 들어갔다면 1라운드 때부터 조금 공격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할 예정"이라며 "첫날부터 그냥 우승을 목표로 1 2라운드에 잘 쳐놔야 3, 4라운드 때 이제 경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1라운드 때부터 공격적으로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승연은 지난해 '에버콜라겐 · 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40위를 차지,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지켰다. 올 시즌은 4개 대회에서 톱10 없이 모두 컷을 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에서 기록한 공돈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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