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강철 기자] 서울시가 지난 15~16일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 7가구를 모집한 결과 총 2093명이 신청해 평균 29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은 신생아가구·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 등에게 공공한옥을 시세의 60~70% 수준으로 임대하고,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 신청이 가능한 임대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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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종로구 원서동 4호 공공 한옥. [사진=연합뉴스] |
이번 모집 결과 가장 인기를 끈 곳은 보문동 7호(보문동6가 41-17)로 956대1을 기록했고, 원서동 5호(원서동 38)는 284대1, 가회동 1호(가회동 35-2)는 263대1로 집계됐다.
보문동 7호는 일반 주거지역에 위치해 생활상권 접근성이 좋고, 방 3개를 갖춘 51.1㎡ 평면구성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원서동 5호는 내부공간을 다양하게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가변성과 창덕궁 조망, 가회동 1호는 넓은 마당과 다락 공간이 주는 한옥의 로망이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리내집 연계형 공공한옥’의 경쟁률은 그간 최고 기록(제4차 미리내집 호반써밋 개봉 59㎡, 759대1)은 물론 평균 경쟁률(제6차 미리내집, 69.7대1)까지 모두 경신했다.
이번에 공급된 한옥들은 지리적 조건과 원룸형부터 방 4개에 가족실 등을 갖춘 대형 한옥에 이르기까지 위치·규모·구조 등을 달리해 입주희망자의 생활양식 및 취향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22일 서울한옥포털과 SH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누리집을 통해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오는 3월까지 대상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종 당첨자 발표는 4월2일이고, 4월13~15일 계약체결 후 4월27일부터 약 두 달간 개별 일정에 따라 입주하게 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리내집 공공한옥 개방행사와 입주 신청에 시민 참여가 몰리면서 한옥의 자연·육아친화 주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됐다”며 “이번 공급을 출발점으로 2026년에는 사업이 종료되는 공공한옥 7개소를 미리내집으로 전환해 추가 공급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빈집 활용 사업 등과 연계해 ‘미리내집 한옥’ 공급을 늘릴 정책 수단을 적극 발굴·구체화하고, 오는 2027년부터는 신규 한옥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직주근접과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춘 ‘주거용 한옥’ 공급을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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