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바냐 삼촌’이 오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으로,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며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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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바냐 삼촌’이 오는 5월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사진=LG아트센터) |
이번 공연은 ‘벚꽃동산’, ‘헤다 가블러’에 이어 선보이는 LG아트센터 제작 연극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2024년 전도연, 박해수가 출연한 사이먼 스톤 연출의 ‘벚꽃동산’은 국내 4만 관객을 동원하며 해외 투어 무대를 이어가는 등 화제를 모았고, 이영애 주연의 LG아트센터 개관 25주년 기념작 ‘헤다 가블러’ 역시 지난해 무대에 올라 주목받은 바 있다.
연출은 동명 독일 영화를 무대화한 연극 ‘타인의 삶’을 선보인 손상규가 맡았다. 본 작품이 삶의 보편적인 고통과 기쁨, 아이러니를 섬세하게 엮어내며 깊은 울림을 전하는 체호프 드라마의 정수를 보여주는 만큼 손 연출 역시 화려한 장치보다는 이야기와 배우 본연의 색을 극대화하는 연출 스타일로 인물과 관계의 밀도를 자연스럽게 살려낼 예정이다.
캐스팅도 공개됐다. 이서진과 고아성은 각각 주인공 ‘바냐’와 ‘소냐’를 연기하며, 두 배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끊임없이 내뱉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를 연기한다.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그는 데뷔 27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고아성은 극중 ‘바냐‘와 함께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 ‘소냐’ 역을 맡는다. 영화 ‘괴물’, ‘설국열차’ 등에 이어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파반느’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그 역시 첫 연극 도전으로 이서진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연극계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밀도를 더한다. 연극 팬들의 지지를 받는 양손프로젝트의 멤버 양종욱을 비롯해, ‘리차드 2세’, ‘햄릿’ 등에서 활약한 김수현, 제61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에 빛나는 조영규가 함께한다. 또 ‘세일즈맨의 죽음’, ‘김씨네 편의점’ 등에서 연기를 선보인 이화정과 동시대의 다채로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온 민윤재, 변윤정까지 합류했다.
한편 ‘바냐 삼촌’은 오는 5월7~31일,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 판매는 오는 27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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