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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화(왼쪽)와 진종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상화가 '사격 황제' 진종오와 함께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유스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이끌게 됐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6차 위원총회를 열고 이상화와 진종오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이어 열린 제2기 조직위원회 출범식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는 집행위원으로 위촉돼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알리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선수 출신의 인물이 한국에서 개최된 각종 국제종합대회에서 대회 최고 책임자인 조직위원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화 위원장은 "은퇴한 뒤에 이런 자리에 서는 게 처음"이라며 "(공동 조직위원장 제의를 받고) 내가 선수로 얻은 경험이 우리 청소년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용기 내서 조직위원장을 맡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청소년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한 채 바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며 "올림픽은 축제다. 특히 청소년올림픽은 경쟁보다는 화합에 무게를 둔 대회다. 청소년올림픽으로 세계 무대에 처음 진입하는 선수들에게 내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대회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현역 시절 스피드스케이팅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로 활약한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여자 500m 금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금메달, 2018년 평창 여자 500m 은메달을 따냈다.
특히 그가 지난 2013년 11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세운 36초36의 여자 500m 세계기록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따내 금메달 4개,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획득한 김수녕(양궁)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진종오는 대한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며 행정 경험도 쌓았다.
이날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유병진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부위원장에 선임했다. 집행위원은 김연아와 발레리나 김주원 씨 등을 새로 선임했다. 기존 인원까지 합하면 18명이 집행위원으로 활동한다.
법률 및 회계 감사도 한 명씩 선임해 제2기 조직위는 총 43명으로 출범한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14일 동안 열린다.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 70여개국에서 선수 1천900명 등 선수단 6천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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