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TV 이지한 기자] 현대아이티는 자사 ICT솔루션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인공지능(AI) 기반 민원 서비스 혁신 시나리오 및 개발 방법 공모전’에서 대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6 공공 AI 박람회’와 함께 열린 제9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ICT솔루션사업본부 AI 전담연구부가 직접 시연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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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공공 AI박람회에서 현대아이티 ICT솔루션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현대아이티] |
이번 공모전은 행정안전부가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AI통합민원플랫폼’에 민간의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담아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AI통합민원플랫폼은 인공지능이 국민의 요구사항을 파악한 뒤 정부24·국민신문고 등 정부 민원시스템과 연동해 복합 민원까지 대화 방식으로 한 번에 처리하는 플랫폼이다.
공모전 상위 수상팀에게는 개발비가 지원되고,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현대아이티는 특히 AI통합민원플랫폼 ISP(정보화전략계획) 사업의 PoC(개념검증) 참여 자격(개발지원금 1.6억원)까지 확보했다.
대상을 받은 현대아이티의 ‘AI 통합 민원 플랫폼 – 사망 후속처리 완결형 서비스’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 사망 확대로 인해 유족 한두 명이 사망신고·재산조회·상속·해지 같은 복잡한 행정 절차를 혼자 감당해야 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했다.
AI가 유족의 상황에 맞게 처리해야 할 일 전체를 자동으로 설계해 주고, 서류를 자동 분류·검증하며, 단 한 번의 동의로 여러 기관 제출을 연계하고 진행 상황까지 통합 관리하는 ‘케이스 오케스트레이션’ 개념이 핵심이다.
또 기술 측면에서는 근거에 기반한 답변을 보장하는 에이전틱 RAG(검색증강생성), 행정 시스템 연계를 표준화하는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멀티 에이전트 아키텍처, 4단계 환각 방지 체계를 하나로 묶어 ‘설계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구현할 수 있는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아이티는 소프트웨어와 AI를 중심축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올해 ICT솔루션사업본부(광화문센터)를 확대 신설해 AI 전담연구부를 중심으로 정부24 연계를 비롯한 공공 행정 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 콜센터 AI 민원 상담 PoC ▲국민신문고 건축민원 답변 자동생성(운영 중) ▲중·장년 재취업 AI 커리어 상담 서비스(운영 중) ▲세무·법률·보험 등 전문 도메인 AI 상담 PoC 같은 레퍼런스를 쌓아 왔다.
여기에 RAG 기반 챗봇 솔루션과 노드 기반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플랫폼을 자체 보유하고 있고, 텍스트 190만건·음성 2만7000시간에 이르는 학습 데이터 자산과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성능진단 대응 경험을 갖추고 있다.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설계–개발–운영–검증의 전 주기를 소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AI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이 이미 실전 단계에 올라섰다는 것이 현대아이티 측의 설명이다.
현대아이티는 IFPD(전자칠판형 대형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LED 디스플레이 등 하드웨어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화면의 경쟁력은 결국 그 화면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에서 나온다’라는 판단 하에 SW 인력을 꾸준히 늘려 왔다.
IFPD는 판서·협업 소프트웨어가, LED 사이니지는 콘텐츠 관제 플랫폼이 받쳐줄 때 비로소 단순한 제품이 아닌 ‘경험’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하드웨어 제조 역량 위에 SW·AI 기술을 얹어 사업 구조를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박대귀 ICT솔루션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현대아이티가 하드웨어 제조 기업을 넘어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성과다”며 “하드웨어에서 축적한 품질과 조달 신뢰의 DNA를 AI 서비스에 그대로 이식해 국민이 가장 힘든 순간에 행정이 먼저 다가가는 ‘배려행정’을 기술로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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