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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레타 러츠(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GS칼텍스의 V리그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끌었던 장신 공격수 메레타 러츠가 현역 은퇴 소식을 알렸다.
러츠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 15년 동안 내 삶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던 스포츠에서 공식 은퇴하는 기분은 달콤하면서도 씁쓸하다"고 은퇴 심경을 전했다. .
이어 그는 "배구를 통해 많은 기회를 얻고, 많은 것을 경험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경쟁하고, 졸업 후 5년 동안 프로 선수로 뛰며 꿈을 이뤘다"고 돌아본 뒤 그 동안 자신의 선수생활에 도움을 줬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스탠퍼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질병 역학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러츠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에서 데이터 과학을 공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츠는 "앞으로도 배구를 사랑하겠지만, 또 다른 인생을 펼칠 준비도 마쳤다. 가을에 캐나다 밴쿠버로 떠나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연다"고 밝혔다.
러츠가 이날 은퇴 소식을 전하면서 올린 10컷의 사진들 가운데 2컷은 GS칼텍스에서 뛰던 시절 찍은 사진이었다.
단 5년에 불과했던 러츠의 프로 커리어에서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시기는 그의 전성기였다.
러츠는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의 주포로 활약하며 정규리그에서 1천532점·공격 성공률 42.76%를 기록했다.
특히 2020-2021시즌에는 팀을 3관왕(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고 자신은 이소영과 함께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공동 수상했다.
GS칼텍스를 떠난 이후 러츠는 일본 구로베 아쿠아페어리스, 이탈리아 메가발리에서 뛰었지만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메가발리에서 2022-2023시즌 중 방출된 이후 새 소속팀을 찾지 않고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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