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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들’ 윤경호 [사진 제공 = 넷플릭스] |
[SWTV 유병철 기자]‘남편들’ 윤경호가 짠함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독보적인 빌런 캐릭터를 완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 충식(진선규 분)과 현남편 민석(공명 분)의 예측불허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이다. 공개 하루 만에 국내 넷플릭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극 중 윤경호는 10년 전 한 지역을 주름잡던 마약조직 용강파 보스 김용강 역을 맡아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영화 초반 김용강은 자신을 잊은 세상 앞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출소 후 자신의 영역을 장악한 새 마약조직의 두목 마도준(김지석 분)을 찾아간 김용강. 그는 당당히 협업을 제안했지만 오히려 조롱과 무시를 당하며 굴욕을 맛봤다. 이후 복수를 위해 체포된 마도준을 찾으려 추격전을 벌이는 등 좌충우돌 행보를 펼쳤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김용강의 서늘한 실체가 드러났다. 자신의 조직 재건을 위해 마도준, 과거 자신을 체포했던 황충식(진선규 분), 그들의 가족까지 위협하는 냉혹한 본색을 드러낸 것.
특히 마도준의 마약 사업 핵심인 AI 프로그램 ‘나비’를 파괴하는 장면은 그의 광기 어린 집념과 위압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홀로 다수를 상대하는 거친 액션과 흔들림 없는 기세까지 더해 최종 빌런 다운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이처럼 윤경호는 짠함과 누아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동안 보여준 친근하고 따뜻한 이미지와는 다른 결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증명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변신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남편들’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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