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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진성 [사진 제공 = 에일리언컴퍼니] |
[SWTV 유병철 기자]배우 무진성이 장르와 캐릭터에 따라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무진성은 지난달 28일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 회계사 손수현 역을 맡아 반듯하고 차분한 모습 뒤에 감춰진 서늘한 면모와 불안, 공포를 그려냈다.
또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에서는 두루미전자 영업3팀 대리이자 천재 해커 기영도 역으로 분해 뛰어난 정보력과 침착한 판단력으로 킹피셔 작전을 지원하는 한편, 가까워지는 관계 속에서 미묘한 신경전과 설렘이 교차하는 감정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며 활약하고 있다.
무진성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면 작품마다 캐릭터의 분위기와 표현 방식이 뚜렷하게 달라진다.
‘장르만 로맨스’에서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을 맡아 풋풋한 청춘의 감정과 사랑 앞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와 제5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한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를 반복하기보다 새로운 인물을 선택하고 그에 맞춰 연기의 결을 바꿔온 행보가 꾸준히 이어졌다.
특히 디즈니+ ‘폭군’에서는 기술자 연모용 역으로 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냉정하게 자신의 일을 수행하면서도 능청스럽고 위트 있는 면모를 더해 긴장감과 유쾌함을 오가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어 tvN ‘태풍상사’에서는 표현준 역을 맡아 강태풍(이준호 분)과 대립하는 인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팽팽한 경쟁 구도 속에서 날카로운 면모를 보여주며 ‘폭군’에 이어 강렬한 빌런 캐릭터를 연이어 소화했고, ‘빌런계의 신흥 강자’라는 수식어와 함께 시선을 모았다.
이후 무진성은 분위기가 다른 캐릭터를 택했다.
MBC ‘유부녀 킬러’에서는 뛰어난 기술력과 정보력을 갖춘 천재 해커 기영도로 분해 작전에서는 냉철하고 침착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사람들과 관계를 쌓아가면서는 예상 밖의 설렘과 유쾌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표정과 리액션으로 기영도의 감정 변화를 표현하며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들쥐’에서는 다시 분위기를 뒤집었다. 문재(류준열 분)의 유일한 친구이자 회계사인 손수현 역을 맡아 겉으로는 믿음직하고 차분한 모습을 보이지만, 사건이 깊어질수록 쉽게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면모를 드러낸다. 무진성은 미세하게 달라지는 표정과 시선, 감정의 변화를 통해 수현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쌓아 올리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현재 ‘유부녀 킬러’와 ‘들쥐’를 통해 상반된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냉철한 해커 기영도와 속내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회계사 손수현을 오가며 같은 배우에게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
한쪽에서는 설렘과 유쾌함을, 다른 한쪽에서는 긴장과 불안을 이끌어내며 작품에 따라 달라지는 표현력을 한층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무진성은 로맨스부터 액션, 스릴러까지 장르의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넓혀왔다. 캐릭터의 성격과 관계, 작품의 분위기에 따라 표현 방식을 달리하며 인물마다 뚜렷한 개성을 보여왔다.
‘폭군’과 ‘태풍상사’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데 이어 현재는 ‘유부녀 킬러’와 ‘들쥐’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동시에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2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들쥐’는 공개 이후 20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톱 10 비영어 쇼 5위에 등극했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카타르 등 총 13개 국가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유부녀 킬러’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9%, 수도권 가구 기준 9.7%를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들쥐’는 넷플릭스에서 전편을 만나볼 수 있다. MBC ‘유부녀 킬러’는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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