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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준환(사진: AFP=연합뉴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 6위에 자리하며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차준환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 예술점수(PCS) 42.64점을 받아 총점 92.72점을 기록,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출전 선수 가운데 15번째로 은반에 오른 차준환은 이탈리아 음악가 에치오 보소가 2013년 발표한 '당신의 검은 눈동자에 내리는 비'를 배경 음악으로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시작,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비롯해 팀 이벤트에서 실수가 나왔던 트리플 악셀까지 실수 없이 소화하며 '클린' 연기를 펼쳤다.
이날 차준환의 점수는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지난해 11월 NHK 트로피에서 받았던 이번 시즌 최고점(91.60점)을 넘어선 새 시즌 베스트 스코어.
쇼트 프로그램 1위는 108.16점을 받은 '쿼드킹' 일리야 말리닌(미국)이 차지했고, 일본의 가기야마 유마(103.07점), 프랑스 아당 샤오잉파(102.55점)가 뒤를 이었다.
차준환과 3위 샤오잉파의 점수 차는 9.83점으로 점수 비중이 큰 프리 스케이팅에서 역전이 가능한 격차여서 메달 획득 가능성은 남아 있다.
차준환은 앞서 2018 평창 대회에서 15위,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경기 직후 "정말 최선을 다했다. 이 순간만큼은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왔다"고 자평했다.
연기를 끝내고 만족한 표정을 지어 보였던 차준환은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순간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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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 출전한 한국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를 펼치며 시즌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 6위에 자리하며 프리 스케이팅 진출을 확정했다. (사진: AFP=연합뉴스) |
차준환은 "시즌 베스트 점수가 나온 것은 기쁘지만 사실 점수만 따지면 조금 아쉬움이 있다. "면서도 "그래도 그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만큼 경기하는 순간에는 모든 진심을 다 보이고 나왔다"고 거듭 후회 없는 연기였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을 마치는 순간 너무 기뻤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츠 등의 문제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오다가 오늘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너무 기뻤다"면서 "시즌 베스트라 좋지만, 그동안 제가 받아왔던 점수와 비교하면 예상보다 좀 떨어지게 나왔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하고 나와서 아쉬움은 그리 크지 않다"고 부연했다.
한편, 차준환과 함께 출전한 김현겸(고려대)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GOE 0.14점이 깎였고, 두 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다 넘어지는 등 긴장을 극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TES 37.92점, PCS 32.39점, 감점 1점, 합계 69.30점을 받아 26위에 머물면서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 스케이팅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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