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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마 헤이스 감독(사진: 첼시FCW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메시' 지소연을 첼시로 영입했던 에마 헤이스 감독이 '세계 최강' 미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든다.
미국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헤이스 감독을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미국축구협회는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지도 철학, 전술, 의사소통 방식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인터뷰를 진행한 끝에 헤이스 감독을 사령탑으로 최종 낙점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BBC방송을 비롯한 영국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헤이스 감독은 미국축구협회가 남녀 대표팀에 격려금, 수당 등이 동등하게 지급되도록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라 현재 미국 남자 대표팀을 이끄는 그레그 버할터 감독(160만달러)과 비슷한 수준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스 감독은 "세계 축구사에서 가장 놀라운 팀으로부터 기회를 받아 큰 영광"이라며 "오래전부터 미국 대표팀을 지도하는 꿈을 꿨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게 이뤄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헤이스 감독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일정을 모두 마친 후 내년 5월 첼시를 떠나 미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헤이스 합류 전까지는 현 미국 국가대표팀의 감독대행직을 수행하는 타윌라 킬고어 코치가 공백을 메운다.
헤이스 감독은 선수 경험은 없지만 2012년 첼시에 부임한 후 6차례 리그 우승을 이뤘고, 여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5차례 우승한 명장이다.
특히 2021년에는 첼시를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어 유럽 챔피언 자리도 노렸으나 바르셀로나(스페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헤이스 감독은 우리나라 여자축구 간판인 지소연을 첼시로 영입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소연은 2014년 1월 헤이스 감독의 부름을 받고 첼시에 입단, 8년 가량을 뛴 후 지난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수원FC에 입단했다.
2015, 2019 FIFA 월드컵을 거푸 제패하며 세계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미국 여자 대표팀은 지난 7, 8월 개최된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에서는 8강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탈락해 체면을 구겼다.
1991년 시작해 올해가 9회째인 여자 월드컵에서 미국이 3위 안에 들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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