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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은채 [사진 제공 = SBS ‘재벌X형사2’] |
[SWTV 유병철 기자]배우 정은채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메인 미스터리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출연작인 ‘안나’와 ‘유어 아너’까지 재조명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재벌형사 진이수와 새 팀장 주혜라가 펼치는 돈발 날리는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공조 수사극이다.
정은채는 극 중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이자 강하경찰서 강력 1팀의 팀장 주혜라 역을 맡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냉철한 판단력과 거침없는 행동력을 지닌 베테랑 형사의 카리스마부터 진이수(안보현 분)와의 재치 넘치는 티키타카까지 자유롭게 오가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근 방송된 7, 8회에서는 주혜라가 강하경찰서로 돌아온 진짜 이유가 드러나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주혜라는 세계적인 조각가 유성원(유승호 분)을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고 그의 행적을 추적해온 인물. 4년 전 유성원의 모델 두 명과 자신의 후배가 실종된 데 이어 영국에서도 그의 모델들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주혜라는 “유성원 다시 사람 죽입니다. 제가 막을 거예요”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은채는 사건을 파고드는 형사의 예리함과 오랫동안 풀지 못한 사건을 향한 무거운 책임감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유성원을 마주할 때마다 굳어지는 표정과 복잡한 눈빛, 진이수에게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순간의 단단한 호흡으로 주혜라가 품어온 서사를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유성원을 향한 주혜라의 추적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미스터리와 맞닿으면서 정은채의 활약에도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방송된 ‘재벌X형사2’ 8회는 7.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거 작품에서 펼친 정은채의 호연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MBC를 통해 TV 최초로 공개된 ‘안나’가 시청률 호조를 보이면서 정은채가 완성한 현주 캐릭터 역시 더욱 폭넓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정은채는 태생부터 우월한 삶을 누려온 현주의 천진함과 오만함, 화려한 겉모습 이면의 공허함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예측하기 어려운 얼굴로 인물의 양면성을 생생하게 구현한 정은채의 ‘인생 연기’가 TV 시청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유어 아너’의 역주행도 눈길을 끈다. 앞서 방영된 ‘유어 아너’가 최근 넷플릭스에 공개된 지 6일 만에 1위에 오르며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은채가 연기한 검사 강소영의 활약도 재조명되고 있다. 정은채는 사건의 진실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강소영의 냉철한 추진력과 강단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끌었다.
‘재벌X형사2’의 주혜라, ‘유어 아너’의 강소영, ‘안나’의 현주까지. 카리스마와 재치를 겸비한 형사부터 진실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검사, 화려함 속에 위태로움을 품은 인물까지 세 작품 속 정은채의 얼굴은 모두 다르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면서도 자신만의 해석으로 인물에 설득력을 더하는 탄탄한 연기력이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작품에서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재작으로 새로운 활약을 펼치는 동시에 과거작까지 다시 소환되며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는 정은채. 매 작품 예상하지 못한 얼굴을 꺼내 보이며 ‘다음이 자꾸 궁금해지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의 행보에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정은채가 출연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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