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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아 사카리(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세계랭킹 22위)가 2021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개막전이자 시즌 첫 그랜드슬램 호주오픈의 전초전 성격으로 개최되고 있는 아부다비오픈(총상금 56만5천530 달러)에서 '톱 시드' 소피아 케닌(미국, 4위)을 꺾고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9번 시드의 사카리는 1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케닌에 세트 스코어 2-1(2-6, 6-2, 6-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에 소요된 시간은 91분.
앞서 지난 2018년 두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케닌에 모두 패했던 사카리는 이로써 3년 만에 다시 만난 케닌을 상대로 첫 승을 거두고 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케닌은 지난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프랑스오픈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고,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에서도 16강까지 진출하면서 지난 시즌 열린 세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모두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려 연말 WT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선수.
앞서 대회 2회전에서 올해 16세의 미국 여자 테니스의 '신성' 코리 가우프(미국, 48위)를 제압한 데 이어 16강에서 5번 시드의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 15위)를 잡아낸 사카리는 케닌 마저 잡아냄으로써 최고의 상승세를 과시했다.
1세트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세 차례나 빼앗기며 먼저 세트를 내준 사카리는 2세트부터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맞은 세 차례 브레이크 위기를 잘 넘기는 한편, 사카리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 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사카리는 3세트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케닌을 몰아붙여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새해 첫 승과 WTA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사카리는 준결승에서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4번 시드의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10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카리는 2019년과 지난해 사발렌카와 네 차례 맞붙어 1승 3패로 열세다. 사카리는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사발렌카에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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