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LPBA투어 8연속 우승+상금 7억원 돌파…차유람 꺾고 개막전 정상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3 1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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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026시즌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개인 투어 8연승과 함께 통산 상금 7억 원을 돌파했다. (사진: PB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026시즌 여자프로당구(LPBA)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개인 투어 8연승과 함께 통산 상금 7억 원을 돌파했다.  

 

김가영은 2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 LPBA 결승전(7전 4선승제)에서 차유람을 세트스코어 4:0(11:1, 11:6, 11:2, 11:6)으로 승리, 통산 1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림과 동시에 우승 상금 4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7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2025-26시즌 개막전 정상을 차지, 8개 투어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통산 15승을 달성한 김가영은 우승 상금을 추가해 누적 우승 상금 7억원(7억 2,080만원)을 돌파했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026시즌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투어 8연승과 함께 통산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PBA)

 

김가영은 또 7전4선승제가 LPBA 결승전에 도입된 첫 대회 2021-22시즌 2차투어(TS샴푸 챔피언십) 이후 처음으로 세트스코어 4:0 기록도 세웠다. 결승전 경기 시간은 76분으로 2023-24시즌 9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가 세운 97분을 무려 21분이나 앞당겼다.

 

‘개막전 징크스’도 털어냈고, 직전 시즌 ‘SK렌터카-제주특별자치도 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패배하며 잠시 끊겼던 연승기록도 다시 10연승으로 속도를 냈다(당시 연승 기록 38연승).

 

반면, 고비마다 김가영에 패배한 차유람은 이번 결승서 설욕에 나섰으나 맥없이 무너지며 고배를 마셨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은 64강에서 김보름을 상대로 애버리지 2.778을 기록한 임정숙(크라운해태)이 수상했다.

 

초반부터 김가영이 흐름을 잡고 경기를 리드했다. 4이닝째 하이런 8점을 앞세워 빠르게 11:1(5이닝)로 마무리한 김가영은 2세트도 차유람의 추격을 뿌리치고 11:6(9이닝)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김가영은 3세트마저 가져오며 우승의 발판을 놨다. 2이닝째 하이런 5점으로 리드한 김가영은 4이닝 연속 공타 이후 7이닝째 1점, 8이닝째 2점, 11이닝째 3점을 더하며 11:2(11이닝)로 승리, 우승까지 한 걸음을 남겼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025-2026시즌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개막전 결승에서 차유람(휴온스)을 꺾고 정상에 오르며 투어 8연승과 함께 통산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PBA)

 

4세트 초반 차유람이 5:3으로 앞섰으나 김가영은 침착히 2이닝째 2점을 추가, 5:5 균형을 맞춘 후 4이닝째 4점을 더해 9:5로 차유람을 추월했다. 차유람이 6이닝째 1점으로 6:9까지 쫓았으나 김가영은 6이닝째 옆돌리기 득점으로 10:6, 이어 앞돌리기로 11:6 세트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0 김가영 우승.

 

경기직후 김가영은 “기쁘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초심을 되찾는데 집중했다. 이번 대회를 치르며 좋았던 부분도 있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라며 “연습량의 정도를 떠나 꾸준히 계속 선수로서 할 도리를 다 하는 것. 그것에 집중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에는 남자부 PBA 4강 및 결승전으로 대회 막을 내린다. 오후 12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우리금융캐피탈)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의 4강 제1경기에 이어 오후 3시에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와 이승진의 제2경기가 이어진다. 4강전 승자는 오후 9시 우승상금 1억원을 두고 7전4선승제 결승서 맞붙는다.

 

다음은 김가영의 우승 기자회견 전문(자료제공: PBA)

 

우승 소감

= 기분이 좋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 선수와 처음으로 승부치기도 하고 16강전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상대했을 때는 0.755라는 애버리지도 기록했을 때, 멘탈이 무너졌다. 다행히 잘 극복하고 그 뒤로는 순항을 하며 운도 많이 따라줬다.

 

서한솔 선수와 경기에서 문제가 있었나?

= 사실 장비 문제가 있었는데, 내 스스로에게 문제를 찾았다. 경기가 끝나고 연습실에서 확인을 해보니 선골(큐 상대와 팁을 연결하기 위해 부착된 부분)이 살짝 떨어져 있었던 문제가 있었다. 큐에 문제가 있었다. 스스로에게서 문제를 계속 찾았지만 납득 불가한 수준으로 차이가 나니 당황하고 초췌해졌다. 1세트는 서한솔 선수가 컨디션이 좋았다. 스스로 해멘 것도 정말 많았던 경기였다.

 

◆ 4강전에서 최혜미를 상대로 에버리지 2.750을 기록했을 때는 어떤 기분이었나

= 운이 좋았다. 연결되는 모든 흐름이 순조로웠다.

 

차유람 선수와 결승에서 만난다고 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 별 생각이 없었다. 이전에도 준결승 무대에서 몇 차례 만났기 때문에, 결승전에서 만났다고 해서 크게 이상할 건 없었다. 또 차유람 선수의 이번 대회 애버리지가 높았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시즌 동안 신경 썼던 부분이 있는지?

= 사실 특별하진 않았다. 가장 목표로 둔 주안점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었다. 경기력과 당구 자체에 선수로서 할 도리에 집중했다.

 

◆ 32강전에서 프로 첫 승부치기를 경험했는데, 어떤 생각으로 임했나?

= 그저 집중을 했다. 경기 전에 준비도 많이 했다. 선공 때 초구는 성공했다. 다만 포지션이 좋은 초구포메이션은 아니었다. 수비를 염두에 두고 3번째 샷을 했는데 잘못 쳤다. 히다 선수가 맞출 수 있었으나 운이 좋아서 이겼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목표 애버리지를 1.5로 잡았다. 다른 경기 결과가 좋았던 만큼 16강전 결과가 아쉽지 않았나?

= 그것마저 실력이라 생각한다. 더 빨리 조치를 취하고 해결했어야 했다. 또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생각했을 때 눈에 보이게 좋아진 부분도 있다. 먼저 경력이 쌓이면서 다양한 공을 구사했다. 경력이 쌓이며 많이 좋아진 것 같다. 또 잘했다고 생각한 부분은 타임 파울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이전에는 긴장으로 파울이나 공이 안맞았는데 이번에 그러지 않았다. 에버리지는 상대성이라는 것이 있기에 집착은 하지 않는다.

 

이번 결승에 여러 기록이 생겼다. 최단시간, 연속 우승 등. 혹시 본인이 욕심나는 목표가 있는지?

= 사실 욕심을 내고 목표로 했던 기록은 없다.  열심히 하고, 잘하려고 하다 보니 결과와 기록들이 따라왔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김가영을 막아야 한다’라는 목표 의식이 있지만, 김가영 선수는 이미 달성한 기록들이 상당하다. 어떠한 동기부여를 가지고 시즌을 보낼 것인가?

= 항상 올라갈 수는 없는 법이다. 결국 떨어지는 순간이 온다. 높은 데서 떨어지면 아프지 않겠는가(웃음). 최대한 꾸준하게 하며 덜 아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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