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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퍼저축은행 장위가 두 팔을 번쩍 들어 환호하고 있다(사진: KOVO)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철벽 블로킹을 앞세워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에 의존한 GS칼텍스를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페퍼저축은행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33-31 25-27 26-24 23-25 15-12) 승리를 거두고 승점 2를 획득했다.
이로써 최근 연패 행진을 5경기에서 끝내고 6경기 만에 시즌 9번째 승리를 따낸 페퍼저축은행(9승 17패)은 승점 27로 한국도로공사(9승 16패, 승점 26)를 6위로 밀어내고 5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한 GS칼텍스(5승 21패 승점 19)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가 33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책임졌고, 이한비(21점)와 장위(16점), 박정아(13점)까지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리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GS칼텍스는 리그 득점 1위 실바가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인 55점을 쓸어 담았지만 장위, 테일러, 박정아 등을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의 철벽 블로킹에 20점을 헌납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GS칼텍스는 특히 세트 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여유 있는 점수차로 앞서가다 페퍼저축은행에 야금야금 추격을 허용했지만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때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바와 세터 김지원을 빼고 세터 안혜진과 백업 공격수 김주향을 투입하는 더블 스위치 작전을 꺼냈다. 실바의 체력 안배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결국 이같은 선택은 치명적인 실수가 되고 말았다.
실바가 교체된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장위가 혼자 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4연속 득점하며 스코어를 25-24로 뒤집었지만 실바는 다시 투입될 수 없었다. 3세트 선수 교체 카드가 1장밖에 안 남았던 GS칼텍스는 실바를 다시 넣으려면 세터 안혜진을 벤치로 불러들여 세터 없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실바는 페퍼저축은행 이한비의 공격에 GS칼텍스가 어이없이 세트를 내주는 장면을 벤치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이후 GS칼텍스는 4세트에서 실바를 앞세워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고, 5세트에서 12-10까지 리드하며 승리의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 범실과 페퍼저축은행의 장위에게 블로킹 연속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연속 공격 범실로 자멸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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