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키쇼' 이수근·김용빈, 폭로전에 서운함 토로까지 '찐친 케미' 폭발

김지연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7 07:40:21

[SWTV 김지연 기자]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이수근과 김용빈의 거침없는 입담 대결로 웃음을 터뜨린 데 이어, 지역 주민들을 위해 힘써온 이들에게 정성스러운 음식과 음악을 선물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TV CHOSUN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제작 티엠이그룹, 연출 문태주, 이하 ‘트키쇼’) 4회에서는 전남 장흥을 찾은 멤버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수근, 안성훈, 김용빈, 최재명, 윤태화와 ‘흑백요리사’ 출신 ‘술 빚는 윤주모’ 윤나라 셰프, ‘철가방 요리사’ 임태훈 셰프는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0명을 위한 특별한 식사를 마련하고, 장흥댐에서 주민들과 함께하는 야외 공연을 선보였다.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사진=TV CHOSUN]

 

장흥에서의 새로운 하루는 멤버들의 흥겨운 춤으로 시작됐다. 프로그램의 개성을 담은 ‘트키송’이 흘러나오자 출연진은 각자의 방식으로 리듬을 타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수근은 “우리도 타이틀 노래가 있어야 하니까 여러분들 감수성에 맞게 만들었다”고 설명했고, 멤버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날의 만찬은 평소 지역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온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준비해야 할 식사가 무려 40인분이라는 사실이 공개되자 멤버들의 표정은 금세 달라졌다. 더욱이 조리에 허락된 시간은 단 2시간뿐이었다. 안성훈은 “역대 최다 인원, 최단 시간”이라며 쉽지 않은 도전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윤나라 셰프는 장흥 한우의 풍미를 살린 바싹 불고기를, 임태훈 셰프는 버섯과 각종 해산물을 활용한 장흥식 짬뽕을 메뉴로 정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이때 업무 분담을 논의하던 이수근과 김용빈 사이에서 예상치 못한 폭로전이 시작됐다. 

 

이수근은 앞서 낙지호롱구이를 만들었을 당시 자신도 조리를 도왔지만 김용빈이 모든 일을 혼자 해낸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번 낙지호롱구이 만들 때 도와줬다. 나도 한 다섯 마리 만들었는데 자기 혼자 다 만들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김용빈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김용빈은 “저는 밥도 굶고 했다”며 당시의 고생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수근은 “너 나랑 같이 굶었잖아”라고 곧바로 반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팀을 나누는 과정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이수근과 다른 조로 움직이게 된 김용빈은 “결론은 형이 날 버렸네요”라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수근이 “네가 날 버린 거 아니냐”고 되받아치자 김용빈은 “형은 왕이고 나는 쫄따구”라며 능청스럽게 응수했다. 그러자 이수근은 “내가 뭔데 왕이냐”며 발끈했고, 두 사람의 끝없는 말싸움에 안성훈까지 가세했다. 안성훈은 “사이가 좋아 보였는데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농담을 던지며 웃음을 더했다.

 

서로를 향해 거침없이 장난을 치면서도 친밀함이 묻어나는 이수근과 김용빈의 호흡은 이날 방송에서 큰 웃음을 줬다.

 

이후 안성훈과 김용빈, 최재명, 윤나라 셰프는 요리에 사용할 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장흥의 소목장으로 향했다. 처음 방문하는 목장에 기대감을 드러냈던 김용빈은 막상 현장에 도착했을 때 소들이 보이지 않자 의아해했다. 목장주는 소들을 부르는 특별한 방법이 있다며 스위스의 전통 악기인 알프호른을 꺼내 들었다. 안성훈은 악기 연주로 소를 불러 모을 수 있다는 설명에 “거짓말하지 마세요. 그 정도 바보는 아니에요”라며 의심했다.

 

하지만 목장주 부부가 알프호른을 연주하자 멀리 있던 소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곧이어 소 떼가 줄지어 달려오는 진풍경이 펼쳐지자 멤버들은 눈앞의 광경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안성훈은 “이거 CG 같아. AI 같아. 소가 이렇게 뛰는 거 처음 봐. TV에서도 본 적 없다”며 연신 감탄했다. 김용빈은 자유롭게 뛰어노는 소들을 바라보다 “저렇게 행복해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먹어”라고 말하며 난감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목장주는 “맛있게”라고 태연하게 답해 출연진을 폭소하게 했다. 특별한 목장 체험을 마친 멤버들은 목장주 부부를 위해 즉석에서 노래를 선물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식재료를 챙겨 돌아온 출연진은 제한 시간 안에 40인분의 만찬을 완성하기 위해 본격적인 요리 작업에 돌입했다. 이수근은 “부담을 드리려는 건 아닌데 2시간 안에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멤버들에게 남은 시간을 상기시켰다.

 

주방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김용빈은 한층 익숙해진 요리 보조 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살아 있는 낙지를 보고 놀라 비명을 질렀던 김용빈은 이날 최재명에게 무 손질을 맡기고 작업 결과까지 확인하는 여유를 보였다.

 

특히 무를 썬 두께를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에 윤나라 셰프는 “용빈이 잘하네”라며 칭찬했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김용빈은 “이거 봐, 굵기가 다르잖아. 이건 너무 얇아”라며 최재명에게 조언을 건넸다. 요리 초보에서 어느새 후배의 손질 상태를 점검하는 역할까지 맡게 된 김용빈의 변화가 유쾌한 재미를 안겼다.

 

반면 안성훈은 또다시 오징어 손질을 맡게 되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전날에도 여러 마리의 오징어를 손질했던 그는 “오징어 그만하고 싶어요. 어제 몇 마리를 했는데 얘는 또 다른 애잖아요”라며 하소연했다. 김용빈이 “성훈이 형은 입만 살았어”라고 놀리자 안성훈은 “입이라도 살아 있어야지”라고 재치 있게 받아쳤다. 

 

안성훈은 투덜거리면서도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에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태훈 셰프의 능숙한 웍질을 지켜보던 그는 직접 따라 해보겠다고 나섰지만,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동작에 진땀을 흘렸다. 안성훈은 “진짜 어려워. 너무 어렵다. 범접할 수가 없네요”라며 셰프의 실력에 감탄했다. 그러면서도 “배워서 해드리고 싶다. 그래야 형한테 도움이 되죠”라며 임태훈 셰프를 돕고 싶은 진심을 드러냈다. 임태훈 셰프 역시 “내가 알려줄게”라고 화답하며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손님들이 도착할 시간이 가까워지자 주방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졌다. 멤버들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마지막 조리 작업에 집중했고, 마침내 한국수자원공사 직원 40명을 위한 한 상을 완성했다. 장흥 한우 바싹 불고기와 해산물이 풍성하게 들어간 짬뽕을 맛본 직원들은 “너무 맛있다”, “해산물이 이렇게 많이 들어간 짬뽕은 처음”이라며 호평했다. 짧은 시간 동안 분주하게 움직였던 출연진의 정성이 손님들의 만족스러운 반응으로 이어지며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멤버들은 장흥댐으로 자리를 옮겨 이날의 마지막 일정인 특별 디너쇼를 시작했다. 탁 트인 풍경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공연 장소에 이수근은 “댐 위에서 공연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특혜인 것 같다”며 감탄했다. 그는 관객들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첫 번째 무대는 김용빈이 맡았다. 김용빈은 “여기가 커피만 있으면 카페 분위기가 난다”며 주변 풍경을 감상한 뒤 최진희의 ‘카페에서’를 선곡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명은 ‘진또배기’로 현장의 흥을 끌어올렸고, 안성훈은 신성우의 ‘서시’를 열창하며 평소와 다른 감성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안성훈은 무대에 앞서 자신과 가수 십센치(10CM)의 닮은 외모를 언급하며 유쾌한 자기소개를 선보였다. 그는 “처음 보셨을 때 가수 십센치로 착각하셨을 수 있는데 저는 안성훈입니다”라고 말했고, 객석에서는 “닮았네, 닮았어”라는 반응이 이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훈과 윤태화는 ‘찰랑찰랑’으로 분위기를 한층 흥겹게 만들었으며, 김용빈과 최재명은 ‘정말로’를 함께 부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신나는 무대가 이어진 뒤에는 윤태화가 ‘광화문 연가’로 깊은 감동을 전했다. 윤태화의 애절한 목소리가 장흥댐에 울려 퍼지자 현장에는 차분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노래가 끝난 뒤 이수근은 “마음이 이상하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노래가 주는 힘이라는 게 감성에 젖게 하고 예전 생각이 나게 한다. 노래는 일기장이라고 하지 않나. 문득 라디오나 TV에서 들으면 그 시절로 돌아간다”고 말하며 음악이 불러오는 추억의 힘을 이야기했다.

 

이수근의 진솔한 고백은 이날 공연이 단순한 노래 무대를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이후 김용빈은 노사연의 ‘만남’을 열창하며 감동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수근은 “여러분과의 만남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이날 함께한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출연진은 조용필의 ‘여행을 떠나요’를 다 함께 부르며 장흥에서의 일정을 흥겹게 마무리했다.

 

이날 ‘트키쇼’는 이수근과 김용빈의 유쾌한 폭로전으로 시작해 목장에서의 이색 체험, 제한 시간 안에 완성한 40인분의 만찬, 장흥댐에서 펼쳐진 특별 공연까지 풍성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수근과 김용빈은 서로에게 서운함을 표현하고 장난스럽게 말다툼을 벌이면서도 남다른 친분을 드러내며 프로그램의 재미를 책임졌다. 여기에 요리 보조로서 한층 성장한 김용빈과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 위해 노력한 안성훈의 모습, 지역 주민들을 위해 봉사해 온 이들에게 음식과 노래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출연진의 진심이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현재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매주 월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흑백요리사' 출신 셰프들이 선사하는 맛깔스러운 음식과 '미스터트롯' 1위에 빛나는 안성훈, 김용빈 등이 선사하는 음악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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