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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다 최근 불의의 연패를 당하며 라이벌 현대건설에 선두 자리를 내준 흥국생명이 정관장을 꺾고 선두 탈환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흥국생명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1(25-17 25-20 13-2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첫 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9(14승 4패)를 기록, 1위 현대건설(13승 5패, 승점 41)과 격차를 승점 2로 좁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정관장(7승 11패 승점 24)은 5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의 '쌍포' 김연경(22점)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20점)는 42점을 합작하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고, 레이나 토코쿠(등록명 레이나, 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흥국생명은 특히 이날 범실 수를 15개로 관리하며 무려 29개의 범실로 자멸했던 현대건설과의 직전 경기 패배의 악몽에서도 벗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7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17.19%, 20일 현대건설전에서 18.75%에 그쳤던 옐레나의 공격 효율은 이날 37.5%로 대폭 향상됐다.
옐레나는 경기 직후 "개인적으로 12월은 가장 힘든 달"이라며 "휴일이 많은데 집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보니까 힘들다"고 최근 부진 원인을 '향수병'에서 찾았다.
이어 그는 "지난 경기도 체력적으로 문제 있기보다는 멘털,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면서 "이런 부분을 재충전하고 (동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극복하려 했다"고 돌아봤다.
한편,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 타임 당시 세터 이원정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과정에서 중계 카메라의 마이크를 밀쳐내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해 경기에 이기고도 매너에서 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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