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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사트키나(왼쪽)과 자비야코(사진: 카사트키나 인스타그램)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다리아 카사트키나가 '커밍아웃' 했다.
카사트키나는 19일(한국시간)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면서 '여자친구'의 존재를 공개했다.
카사트키나의 여자친구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러시아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나탈리아 자비야코.
카사트키나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자비야코와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하트 모양의 이모지를 달았다.
카사트키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에서 통산 4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러시아 선수 가운데 단식 랭킹이 가장 높은 12위에 올라있다. 지난 달에는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에서 단식 준결승까지 올라 자신의 그랜드슬램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자비야코는 최근 캐나다 국가대표로 현역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러시아는 미성년자에게만 적용됐던 '비전통적인 성관계를 부추기는 행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성인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추진 중일 정도로 동성애 혐오 분위기가 만연한 국가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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