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오픈 2R 단독 선두…2년 만의 정상 탈환 '청신호'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22: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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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지우(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지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경기에서 단독 선두에 나서며 2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에 청신호를 켰다. 

 

고지우는 10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3/6,658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룰 묶어 6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131타를 기록, 단독 2위 성유진(대방건설, 13언더파 133타)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지우는 이로써 2년 만의 대회 정상 복귀를 바라보게 됐다. 

 

고지우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72개 홀을 소화하는 동안 3라운드 마지막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기록한 것으로 제외하고 71개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지 않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 시즌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는 가운데 11개 대회에 출전해 5월과 6월 한 차례씩 공동 5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5개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고, 나머지 4개 대회에서는 30위권 밖 성적을 내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온 고지우에게 이번 대회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는 기회다.  

 

고지우는 경기 직후 "오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였다."며 "퍼트가 가장 좋았다. 어제와 비슷한 흐름으로 퍼트가 잘 따라줬고, 덕분에 좋은 스코어를 유지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항상 코스가 나에게 어떤 플레이를 요구하는지 생각하면서 준비한다. 다만 이번 대회 전에는 샷 감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샷을 어떻게 안정시키고 그린에 올릴 것인지에 조금 더 집중해서 연습했다."며 "준비 과정에서는 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대회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단순하게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대회 준비 과정과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플레이 자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고지우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지금은 욕심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골프를 치고 있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도 지금의 마음가짐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 전예성(사진: KLPGT)

 

2년 전 이 대회에서 막판까지 끈질기게 고지우를 추격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전예성(삼천리)은 이날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중간 합계 12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쳐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친 전예성은 "샷도 전체적으로 좋았고, 무엇보다 퍼트가 잘 됐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 대부분 놓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고, 샷과 퍼트 감이 좋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내 플레이만 집중했던 점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라운드에 대해 "특별히 무언가를 더 하려고 하기보다는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는 항상 같다. 리더보드의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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