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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세 경기 연속 승점 없는 패배를 당하며 위태로운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1-3(25-21, 21-25, 20-25, 20-25)로 역전패를 당했다.
현대건설은 이날 외국인 공격수 이보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가 팀내 최다 득점인 20점을 잡아냈지만 공격 성공률이 33.96%에 머물러 여전히 아쉬운 수준이었고, 양효진(19점), 정시영, 정지윤(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그 동안 팀을 지탤해왔던 황민경, 황연주 등 베테랑 선수들의 부재가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특히 이날 도로공사보다 2배 많은 2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이날 현대건설이 기록한 28개의 범실은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 범실 타이 기록이다.
지난 7일 2위 흥국생명에 0-3으로 완패한 데 이어 10일에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1-3 패배를 당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도로공사에 다시 1-3 패배를 당하며 최근 치른 세 경기에서 승점을 단 1도 추가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21승 7패 승점 61을 기록, 일단 선두 자리는 유지했으나 이날 경기가 없던 흥국생명(20승 7패)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당장 오는 15일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2점 이상을 추가하면 현대건설은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선두 자리를 내놓게 된다.
지난 4일 IBK기업은행전까지 4연승을 달리다 9일 GS칼텍스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도로공사는 이날 다시 승수 쌓기를 재개하며 승점 3을 추가, 시즌 16승 12패 승점 47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4위 KGC인삼공사(13승 15패, 승점 41)와 격차는 승점 6으로 벌어졌다.
도로공사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22점), 박정아(18점), '벨·정아 쌍포'는 40점을 합작하며 팀 득점을 주도했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공률이 40%를 넘지 못했지만 상황에 따라 완급을 조절하는 노련한 공격으로 화력 면에서 현대건설에 우위를 확보했다.
도로공사 배유나는 블로킹 3개에 이동 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곁들이며 10점을 거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베테랑 미들블로카 팀내 최다 블로킹인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정대영은 8점, 서브로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은 문정원은 6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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