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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경(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자신의 '출세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겠다는 자신감과 의욕을 드러냈다.
박현경은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6천570야드)에서 열리는 '크리스 F&C 제45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 출전,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박현경을 '오늘의 박현경'으로 만들어준 대회다.
KLPGA투어 데뷔 2년차였던 지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사상 최대 상금이 걸렸던 이 대회에서 박현경은 당당히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시즌 무관의 설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일약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떠올랐고, 이듬해인 2021년에는 무려 39년 만에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열린 여자 프로골프 대회로서 1989년을 제외하고 44차례나 열린 국내 여자 골프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KLPGA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1980∼1982년 3년 연속 우승한 고(故) 구옥희와 2020년과 2021년 연속 우승한 박현경 두 명 뿐이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는 김아림에게 우승을 내주기는 했으나 10위로 대회를 마쳐 자존심을 지켰다.
KLPGA투어에서 5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의 진기록 행진과 함께 2023시즌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며 투어 정상의 기량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박현경은 자신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박현경은 "KLPGA 챔피언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이자 의미 있는 대회"라며 "대회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고 대회와의 궁합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코스는 비거리보다는 정교한 샷과 퍼트가 중요한데, 제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고,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코스여서 정말 좋아한다"며 "생애 첫 우승이자 2연패를 이뤄냈던 제 인생 가장 소중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영광의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리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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