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무결점' 김민별-'이글쇼' 서교림,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 1R 공동 선두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16:57:54
▲ 김민별(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별(하이트진로)과 서교림(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카금융 더헤븐 마스터즈(총 상금 10억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민별과 서교림은 19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단독 3위 최예림(휴온스 6언더파 66타)에 1타 앞선 공동 1위에 올랐다. 

 

김민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고, 서교림은 하루 이글 두 개(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잡아내는 '이글쇼'를 펼쳤다. 

 

김민별이 올 시즌 한 라운드를 7언더파 65타로 마친 것은 두 번째로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라운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던 김민별은 이로써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 서교림(사진: KLPGT)

 

2주 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했던 서교림은 지난 주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하며 숨 고르기 시간을 가진 이후 이번 대회 첫 날 이글 두 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공동 선두에 나서 시즌 두 번재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김민별은 경기 직후 "정말 오랜만에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펼친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첫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돌아봤다. 

 

직전 대회인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김민별은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샷 감이 너무 안 좋아서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스코어에 욕심을 내기보다, 욕심을 내려놓고 필드 위에서 내가 해야 할 기술적인 부분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다. 그 마음가짐이 오히려 긍정적인 시너지를 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5월 이후 열린 대회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이어온 데 대해 김민별은 "넥센 대회 이후 한동안 샷 감 자체는 계속 좋았는데 경기 흐름을 매끄럽게 타지 못하면서 스코어를 잃는 경우가 많았다.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샷 감까지 흔들려서 걱정이 컸다."며 "하지만 오히려 그런 위기 상황에서 마음을 비우고 차분하게 대회에 임하다 보니, 나름대로 좋은 돌파구가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여자오픈 이후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부분이나 노력한 부분이 있는지 묻자 김민별은 "직전 대회 끝나고 샷 감이 너무 떨어져서 스윙 측면에서 미흡한 부분을 교정하는 데 집중했다. 그리고 '완벽하지 않더라도 내가 준비한 것만 묵묵히 하고 나오자'라며 마음을 완전히 비웠는데, 그 선택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김민별은 "남은 라운드 역시 오늘과 똑같이 마음을 내려놓는 차분한 마인드로 임할 생각이다. 특히 내일은 날씨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조급해하기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루 두 개의 이글을 잡아내는 진기록을 만들어 낸 서교림은 "하루에 이글이 두 번이나 나와서 정말 최고의 하루를 보낸 것 같다."고 서감을 밝힌 뒤 "전반에는 기회에 비해 퍼트가 잘 안 들어가서 조금 아쉬운 홀들도 있었고, 후반 초반에도 살짝 흐름이 안 맞았는데 13번 홀 이글이 터지면서 전반적인 분위기를 다시 좋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첫날을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시작한 만큼, 남은 이틀 동안 우승 경쟁을 잘 펼쳐서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가장 맨 위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공동 선두 김민별, 서교림, 단독 2위 최예림의 뒤를 이어 5언더파 67타의 기록으로 공동 4위 그룹에는 김서윤(등록명: 김서윤2, 셀트리온), 배수연, 장은수(굿빈스), 클레어 신(호주), 김지수, 성유진(대방건설), 한아름(DB손해보험), 송은아(대보건설), 방신실(KB금융그룹) 등 9명 의 선수가 포진,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2023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다 공황장애로 인해 병가를 냈다가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를 거쳐 3년 만에 정규투어에 복귀한 배수연은 약 3년 만에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4위로 라운드를 마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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