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승희(사진: 스포츠W) |
노승희(요진건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올리며 정규 투어 데뷔 2년 만에 첫 '메이저 톱10' 진입의 기회를 맞았다.
노승희는 11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파72 / 6,689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중간 합계 2오버파 218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 경기가 진행중인 오후 5시4분 현재 노승희는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순위(공동 34위)보다 20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셈이다. 공동 10위 그룹과는 한 타 차.
노승희는 경기 직후 스포츠W와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이 코스가 러프가 길고 그린도 (1,2라운드에 비해) 좀 딱딱해졌더라"며 "그래서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내는 데 집중하고 또 러프로 갔을 때는 어떻게 해야 큰 미스를 안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좀 안전하게 플레이하다 보니까 언더파로 끝낼 수 있었던 것 닽다"고 돌아봤다.
루키 시즌이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컷 통과에 실패했던 노승희는 지난해와 올해 달라진 점에 대해 묻자 "작년에는 10월에 플레이를 해서 그런지 그린이 많이 딱딱해서 저는 오히려 작년이 더 어렵게 느껴졌는 러프는 또 올해가 좀 더 긴 것 같더라"며 "하지만 언제가 더 쉽고 어렵고를 떠나 이 코스는 여전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도 작년에 한 번 경험해 봤으니까 올해 좀 더 성숙하게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승희는 예선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 2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날 2언더파를 치면서 단숨에 톱10을 추격권에 뒀다.
이에 대해 노승희는 "첫 날과 둘째 날 모두 아이언샷 감은 좋았는데 티샷이 불안했다. 그래서 경기 후 티샷을 어떻게 해야 좀 더 안정적으로 보낼지 연습하고 최대한 샷 공략 위주로 집중해서 하다 보니까 오늘 티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 갔고, 퍼트도 찬스 왔을 때 잘 떨어져줘서 언더파를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노승희는 직전 대회였던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3위에 오르며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노승희는 "하반기 들어서 샷 감은 좀 좋았는데 퍼팅이 좀 안 떨어져주면서 큰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근데 써닝포인트 골프장(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개최 장소)이 좀 잘 맞았던 것 같기도 하고 또 샷도 잘 되고 퍼터도 잘 떨어지면서 마지막 날 좋은 성적 내면서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노승희는 올해 많은 대회에서 대회 중반까지는 리더 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일이 많았지만 번번이 대회 후반 타수를 잃으며 순위도 중하위권으로 미끄러지곤 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대회 수가 많지 않았던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많은 대회가 이어지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꼈고, 체력적인 부담이 대회 막판 순위 저하로 이어졌다는 것이 노승희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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