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UFC 미들급 챔프' 스트릭랜드, 1년 만의 복귀전…상대는 '8연승 행진' 에르난데스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12:51:18
▲ 잭 허맨슨에게 펀치를 날리는 션 스트릭랜드(사진: UFC)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미국, 랭킹 3위)와 최근 8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신흥 강자 앤서니 에르난데스(미국, 4위)가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의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통산 전적 29승 7패의 스트릭랜드는 타이틀전 패배 후 1년 만에 돌아왔다. 스트릭랜드는 지난해 2월 UFC 312에서 당시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에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던 1차전과 달리 완패였다. 스트릭랜드는 부상을 치료하고, 휴가를 즐기는 등 충분히 재정비를 마친 뒤 옥타곤에 돌아온다. 목표는 챔피언 벨트 탈환이다.

종합 전적 15승 2패 1무효의 에르난데스는 지금 미들급에서 가장 기세가 좋은 파이터다. 

8연승으로 현재 미들급에서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다. 5위 브렌던 앨런과 11위 로만 돌리제를 연파하며 톱5에 들 자격이 있단 걸 입증했다. 이제 전 챔피언을 꺾고 타이틀 도전 자격이 있단 걸 입증하는 일만 남았다.
 
두 선수 모두 압박형 파이터지만 주특기는 다르다. 스트릭랜드는 전진하며 펀치를 많이 날리는 볼륨 타격가다. UFC 미들급 역사상 가장 많은 유효타(1465)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레슬러다. UFC 미들급 역사상 가장 많은 테이크다운(54)을 성공시켰다. 무한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에서 상대를 질식시킨 뒤 피니시한다. 피니시율도 80%에 달할 정도로 화끈하다.
 
스트릭랜드는 에르난데스의 레슬링에 맞설 준비가 됐다. 스트릭랜드는 UFC 커리어중반까지 레슬링을 많이 활용하던 웰라운드 파이터다. 

그는 “난 훈련 캠프에서 타격보다 레슬링을 훨씬 더 많이 했다”며 “에르난데스를 그래플링으로 이길 거라 생각한다”고 장담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5라운드 그래플링 대결이 될 것이며, 4, 5라운드에 그를 TKO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마크-앙드레 바리올에 펀치를 날리는 앤서니 에르난데스(사진: UFC)

 
에르난데스 또한 자신 있다. 5라운드 경기에서는 그의 최대 장점인 체력이 더 빛날 수 있다. 

그는 “5라운드 경기에선 상대를 고문할 시간이 더 많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내가 위험한 파이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난 내가 세계 최고고, 챔피언이 될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를 해치우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원래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로 했던 웰터급(77.1kg) 파이터 ‘코리안 타이슨’ 고석현은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으며 대회에서 빠졌다. 고석현의 상대였던 ‘코비’ 자코비 스미스(미국)는 대타로 들어온 조사이어 해럴(미국)과 맞붙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웰터급 랭킹 12위 ‘핸즈 오브 스틸’ 제프 닐(미국)과 ‘더 닥터’ 우로스 메디치(세르비아)의 대결이 펼쳐진다. 닐은 ‘돌주먹’이란 별명답게 75%의 피니시율을 뽐내는 파워풀한 타격가다. 메디치는 ‘스턴건’ 김동현, 고석현과 함께 훈련해 국내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선수로 2연속 KO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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