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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희 [사진 = JTBC ‘아파트’ 방송 캡처] |
[SWTV 유병철 기자]‘아파트’ 황희가 유쾌한 분위기 전환과 명석한 전략을 오가는 활약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는 아파트 속 숨겨진 돈을 접수하기 위해 입대의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지성 분)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타파해 가는 이야기다.
지난 8, 9일 방송된 9, 10회에서 장제길 역을 맡은 황희는 박해강(지성 분)을 도와 거대한 권력 세력의 비리에 맞서는 과정에서 유쾌한 모습과 치밀한 브레인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줬다.
이날 황희는 긴박한 대립 구도 속에서도 섬세한 연기 수위 조절로 극 전체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이끌었다. 장제길이 지닌 능청스러운 면모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과정에서 황희는 눈빛과 대사 톤의 디테일한 변화를 활용했다. 특히 강하정(류현경 분)을 향한 김경남(정순원 분)의 미묘한 기류를 먼저 감지해 내는 센스 있는 표정 연기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전개 속에서 적재적소의 완충재 역할을 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황희는 위기 순간마다 사건의 맥을 짚어내는 명석한 판단력으로 ‘브레인’ 다운 중심을 확실히 잡았다. 현장에 직접 투입돼 전문 장비를 가동하고 부실공사 정황을 분석해 내는 과정에서 황희는 차분하면서도 결단력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박해강이 긴급 체포되는 혼란 속에서도 황희의 진가는 빛을 발했다. 동요 대신 중심을 단단히 잡았고, 박해강의 부재 속에서도 판을 다잡는 냉철함을 보여줬다. 코믹함과 지성미를 유연하게 오가는 황희의 입체적인 소화력은 인물 간의 서사적 설득력을 배가시켰다.
황희는 위트 있는 생활 연기로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묵직한 내공이 느껴지는 연기 균형감으로 장제길이라는 인물의 다채로운 면모를 완성했다. 노련한 인물 소화력과 적절한 표현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 황희가 본격화된 권력 대립 속에서 종영까지 2회 만을 남겨둔 ‘아파트’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아파트’ 10회는 시청률 6.1%(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회차(4.7%)보다 1.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 기록이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아파트’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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